[#Let's 스타트업] 망막 사진으로 질병예측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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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무대로 질병을 예방하는 데 이바지하는 한국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피검사가 아닌 망막검사로 질병 위험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세상, 메디웨일이 주역이 될 것입니다."
메디웨일은 망막 사진을 찍어 질병을 예측하는 기술, '닥터눈'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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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무대로 질병을 예방하는 데 이바지하는 한국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피검사가 아닌 망막검사로 질병 위험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세상, 메디웨일이 주역이 될 것입니다."
메디웨일은 망막 사진을 찍어 질병을 예측하는 기술, '닥터눈'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망막 사진을 찍은 뒤 이를 기반으로 심장질환을 예측하는 닥터눈은 이미 영국, 미국 등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닥터눈은 2020년 혁신 의료기기 지정에 이어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메디웨일은 최근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주관사를 미래에셋증권으로 확정 짓고 상장 작업에 나서고 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2024년은 닥터눈이 새로운 심혈관 위험 검사를 위한 표준임을 인식하도록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후년에는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고를 거쳐 포항공대(포스텍)를 졸업한 최 대표는 과학고 선배이자 세브란스병원 안과 전문의인 임형택 교수에게 진료받던 중 오른쪽 눈에 심한 녹내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나 같은 문제를 가진 사람을 위해 망막을 기반으로 질병을 선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임 교수와 한 팀을 이룬 메디웨일은 실력 있는 여러 개발자를 영입한 뒤 닥터눈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임상 데이터 확보에 나섰다.
이후 닥터눈은 병원에서 사용하기 위한 단계를 밟아 나갔다. 현재 국내 150여 개 병원에서 닥터눈을 도입해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닥터눈은 비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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