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무빈스마스' 선사 박무빈…"팬분들이 계시기에 선수가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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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슈퍼루키' 박무빈(22, 184.4cm)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 2연승을 이끌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은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25분 28초동안 코트를 누비며 1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92-72)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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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인터넷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슈퍼루키' 박무빈(22, 184.4cm)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 2연승을 이끌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은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25분 28초동안 코트를 누비며 1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92-72)에 앞장섰다.
경기 종료 후 박무빈은 “복귀하고 꼭 연승하고 싶었던 생각이 있다. 또 우리 팀이 소노에 약하지 않았나. 전체적으로 이겨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렇기에 더 패기 있게 열심히 했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서고 있는 박무빈은 게이지 프림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경기 역시 마찬가지. 현대모비스를 이끄는 조동현 감독은 지난 22일(수원 KT전) 경기 종료 후 "외국 선수 살려줄 수 있는 패스를 (박)무빈이가 잘 넣어준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박무빈은 “프림이 복귀 첫날부터 굉장히 좋아하더라(웃음). 같이 뛰면 편하고, 밖에서도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무빈은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하며 큰 기대감을 알렸지만, 시즌 시작은 좋지 못했다. 리그 개막 3일을 앞두고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쳤기 때문.
남들보다 늦은 출발로 조급함도 있었을 터. 그러나 '슈퍼루키'답게 복귀 후 7경기 평균 13.0점 3.4리바운드 4.9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성공적으로 프로 무대에 안착 중이다.
박무빈은 "물론 처음에 다쳤을 때는 우울했지만, 바로 멘탈을 잡았다. 이미 다쳤고 후회해봤자 달라지는 점은 없었다. 더 크게 안 다치기 위해 한발 후퇴한다고 생각했다"며 전혀 개의치 않았음을 이야기했다.
이런 다재다능한 활약에 현대모비스를 이끄는 조동현 감독 역시 경기 종료 후 극찬 세례를 남겼다. "하는 플레이가 신인 같지 않다. 다른 좋은 선수들도 많지만, 오랜만에 좋은 선수가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우리 팀에 너무 잘 맞는 선수다. 경기 운영과 인성 등 지도자들이 성장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무빈은 뛰어난 프로의식도 드러냈다. "현재 리그가 흥행 추세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팬분들이 계시기에 선수가 있다는 마음가짐 잊지 않고 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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