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 왜 이렇게 많이 쳐?” 손님 앞니 부러뜨린 中만두집 사장

김혜선 2023. 12. 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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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만두 가게에서 음식에 식초를 너무 많이 뿌린다는 이유로 손님을 폭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동부 장쑤성에 위치한 한 만두 가게 사장이 음식에 식초를 뿌리던 손님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게에서 근무하고 있던 점원은 손님에 "여기 올 때마다 식초를 너무 많이 써서 그렇다"며 "다시 오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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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중국의 한 만두 가게에서 음식에 식초를 너무 많이 뿌린다는 이유로 손님을 폭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바이두 캡처)
24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동부 장쑤성에 위치한 한 만두 가게 사장이 음식에 식초를 뿌리던 손님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손님은 해당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마다 음식에 식초를 뿌렸고, 지난 13일에도 주문한 음식에 식초를 뿌렸다고 한다. 그런데 평소 이 손님이 양념을 많이 뿌리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식당 주인은 “식초를 뿌리면 안 된다”며 손님을 뺨을 때리고 위협했다. 가게에서 근무하고 있던 점원은 손님에 “여기 올 때마다 식초를 너무 많이 써서 그렇다”며 “다시 오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가게 주인은 화가 나서 손님에 “여기서 나가라”고 외쳤다.

급기야 이 가게 주인은 손님을 잡아 끌며 “내가 가게 주인이다. 나가라”고 손님을 쫒아냈다. 그러던 와중에도 잠시 멈춰서 손님이 먹은 음식값 10위안(한화 약 1800원)을 받았다. 손님은 가게 주인과 싸우지 않고 음식값을 내고 음식점 밖으로 나갔지만, 나가면서 가게 주인과 살짝 부딪쳤다. 그러자 가게 주인은 크게 화를 내며 손님을 쫒아 나갔고, 거리에서 손님을 붙잡고 폭행해 앞니 일부를 부러뜨리는 등 상해를 입혔다.

중국 SNS상에서는 가게 주인이 손님을 몰아붙이는 영상이 확산되며 “주인이 너무 인색하다”, “이제 누가 저 식당에서 식사를 하겠느냐”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지 경찰은 식당 주인을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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