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민재처럼은 안 보내!'...나폴리, 바이아웃 '1900억'에 재계약 완료!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나폴리가 빅터 오시멘(24)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오시멘과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늘리는 데 합의했다”며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스트라이커 오시멘은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스포르팅 샬례로이(벨기에), 릴(프랑스)을 거쳐 2020-21시즌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는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인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투자하면서 오시멘을 품었다.
오시멘은 곧바로 나폴리의 최전방을 이끌며 득점을 책임졌다. 오시멘은 특유의 뒷공간 침투 움직임과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단단한 피지컬과 엄청난 점프력으로 타점 높은 헤더까지 선보이면서 세리에A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오시멘은 지는 시즌까지 3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이 커리어하이였다. 오시멘은 리그 32경기에서 26골 4도움을 기록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12골 10도움)와 함께 최강의 원투펀치를 구성하면서 36년 만에 나폴리에게 리그 우승을 선사했다.
올시즌 나폴리의 순위가 7위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오시멘은 고군분투하고 있다. 리그 13경기 7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이제 리그 득점 5위다.
나폴리 구단과의 마찰도 있었다. 나폴리가 구단 SNS 계정에 오시멘의 페널티킥(PK) 실축을 조롱했다. 또한 오시멘을 코코넛에 빗대며 비하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에 오시멘은 분노했고 오시멘의 에이전트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자연스레 첼시, 아스널 등과 이적설이 나면서 팀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도 전해졌다.
하지만 일단은 나폴리와 재계약을 채결했다. 오시멘과 나폴리의 기존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로 1년 연장 계약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오시멘의 바이아웃은 1억 3,000만 유로(약 1,900억원)로 알려졌다.
[사진 = 빅터 오시멘/게티이미지코리아·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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