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1년만 '40억' 금의환향→실망 가득 첫시즌…왕년의 홀드왕, 부활할 수 있을까 [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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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확고하게 선다는 이립(而立).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 한현희의 서른은 평지풍파 그 자체였다.
특히 나균안은 올시즌 풀타임을 소화하며 스스로를 증명했고, 내년엔 변수 아닌 상수로 꼽힌다.
또한 첫 3년간 좋은 성적을 낼 경우 FA를 선언할 수 있다.
하지만 올시즌 그의 표정에선 좀처럼 웃음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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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마음이 확고하게 선다는 이립(而立).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 한현희의 서른은 평지풍파 그 자체였다.
올해 1월 뒤늦게 FA 이적에 성공했다. 고교 시절 경남고 에이스였던 한현희에겐 데뷔 11년만의 고향팀 복귀였다. 10㎏ 가량 체중을 빼고 남다른 각오로 시즌에 임했다. "정말 독하게 준비했다"고 거듭 강조했을 정도다.
올시즌 성적은 실망스럽다. 6승1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5.
이인복이 빠진 5선발 자리를 꿰찼을 당시만 해도 기대감이 높았다. 5월 4경기에선 2승2패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하며 빛을 발하는 듯 했다. 하지만 6월에는 부진이 더해지며 불펜으로 내려갔고, 그 뒤엔 더 흔들렸다.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한 선발이 불펜(평균자책점 7.12)보단 낫지만, 5이닝을 밑도는 평균 이닝은 마냥 선발로 활용하기에도 애매하다.
젊은팀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경험을 더해주리라던 기대는 산산조각났다. 오히려 올겨울 샐러리캡이 꽉차면서 FA 안치홍을 보내줘야만 했던 범인으로 지목되기까지 한다.
내년엔 달라야한다. 이제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는 사라졌지만, 통산 71승 108홀드의 존재감을 보여줘야한다.
내년 롯데는 한결 짜임새 있는 선발진으로 시즌에 임한다. 윌커슨-반즈-박세웅-나균안의 1~4선발이 일찌감치 확정됐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복무 부담을 던 박세웅-나균안의 어깨가 한층 가벼워졌다. 특히 나균안은 올시즌 풀타임을 소화하며 스스로를 증명했고, 내년엔 변수 아닌 상수로 꼽힌다.
여기에 시즌 막판 선발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친 심재민이 5선발 후보 중 첫손에 꼽힌다. 이인복과 한현희는 심재민까지 제쳐야 선발진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불펜으로 갈 경우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한다. 부동의 마무리 김원중, 필승조 최준용-구승민-김상수에 부상에서 복귀한 이민석, 군복무를 마친 박진형도 있다. 진승현 최이준 등 젊은 기대주들도 만만치 않다.
한현희 입장도 절박하다. 총액 40억원의 계약 중 보장금액은 18억원 뿐이다. 또한 첫 3년간 좋은 성적을 낼 경우 FA를 선언할 수 있다. 비슷한 성적일 때 1년 빠른 FA가 몸값 총액에 끼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한현희는 장난기 많고 낙천적인 선수다. 하지만 올시즌 그의 표정에선 좀처럼 웃음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자존심이 강한 만큼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았다. 한살 더 먹은 나이만큼, 이를 악물고 실력으로 증명할 때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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