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용광로·제강설비 정상 가동 "공급 차질 없어"

지난 23일 발생한 화재로 생산설비 일부가 가동을 멈췄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정상 가동에 돌입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이날 오전 2시쯤 2고로에 이어 3, 4고로의 정상가동을 시작했다. 제강설비는 화재 진화 이후 정상 가동되고 있다. 압연설비도 안전점검을 통해 순차적으로 재가동하고 있으며 화재와 정전으로 인한 설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쇳물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전 발생한 불은 약 두 시간 만에 진화됐다. 포스코는 정전으로 코크스 공장에서 사용하던 부생가스 농도가 높아져 폭발할 것에 대비해 자동으로 부생가스를 방산했고 이 과정에서 굴뚝으로 불길과 함께 다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제품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