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에도 '얼죽아' 인기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3. 12. 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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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도 한국인의 아이스 커피 사랑을 얼리지는 못했다.

최저기온이 영하 20도를 넘나든 지난주 아이스 음료 매출이 더욱 크게 늘어났다.

2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에서 지난 16~20일 자체브랜드(PB) 원두커피 카페25의 아이스 메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4% 늘었다.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아이스 커피 수요가 작년보다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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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아'보다 '아아' 잘나가
아이스크림 판매도 두배

북극 한파도 한국인의 아이스 커피 사랑을 얼리지는 못했다. 최저기온이 영하 20도를 넘나든 지난주 아이스 음료 매출이 더욱 크게 늘어났다.

2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에서 지난 16~20일 자체브랜드(PB) 원두커피 카페25의 아이스 메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4% 늘었다.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아이스 커피 수요가 작년보다 늘어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카페25에서 뜨거운 음료 매출은 12.5% 늘어나는 데 그쳤다. GS25 관계자는 "몸이 오들오들 떨리는 강추위에도 아이스 커피를 추구하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20·30대가 아이스 메뉴 구매 고객 중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 메뉴 구매 고객 가운데 30대가 39%, 20대가 31.2%였다.

심지어 아이스크림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같은 기간 튜브류 등 빙과류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신장했다. 그 가운데에서도 추위가 매서운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빙과류 매출이 3배 넘게 증가했다. GS25 측은 엔데믹으로 회식, 모임 등이 정상화하면서 연말 술자리 후 빙과류를 해장 용도로 활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GS25는 '아이스 진짜우유라떼 큰컵' '아이스 바닐라라떼 큰컵' 등 카페25 아이스 라테 메뉴 2종을 대상으로 2+1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카페25 메뉴를 제휴 카드인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포인트도 지급한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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