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시간 줄어들자 떠나길 원하는데…붙잡으려는 파리 생제르맹, 이적 막는다

강동훈 2023. 12. 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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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26·스페인)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나길 원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24일(한국시간) "선발 출전 기회를 원하고 있는 솔레르는 최근 자신의 에이전트와 함께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탈출구를 찾기 위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PSG는 솔레르가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붙잡을 생각이다. PSG는 솔레르가 후반기에 활약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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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26·스페인)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나길 원하고 있다. 올 시즌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든 데다, 본래 포지션에서 뛰지 못하자 PSG에서의 생활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게 이유다. 그러나 PSG는 현재 스쿼드 뎁스를 유지하고자 솔레르를 붙잡겠다는 계획 속에 이적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24일(한국시간) “선발 출전 기회를 원하고 있는 솔레르는 최근 자신의 에이전트와 함께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탈출구를 찾기 위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PSG는 솔레르가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붙잡을 생각이다. PSG는 솔레르가 후반기에 활약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실제 솔레르는 올 시즌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부상이나 징계 등 별다른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대회에서 14경기를 뛰는 동안 정작 선발로 나선 건 5경기에 불과하다. 교체로 출전해도 그는 대부분 후반 40분대에 투입돼 5분 안팎으로 짧은 시간만 소화했다. 이렇다 보니 평균 출전 시간이 31.9분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별들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조별리그 6경기 동안 단 1분밖에 뛰지 못했다.

솔레르는 더구나 선발 기회를 받더라도 본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윙백이나 풀백 등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여름 새롭게 합류한 이강인(22·대한민국)과 마누엘 우가르테(22·우루과이) 등이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데다, ‘특급 유망주’ 워렌 자이르에머리(17·프랑스)가 치고 올라오자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것이다.



결국 솔레르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을 추진하고자 자신의 에이전트와 논의에 들어갔다. 그는 최근까지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아스널, 애스턴 빌라(이상 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등과 연결됐다. 특히 그는 과거 발렌시아(스페인) 시절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어봤던 만큼 적응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그러나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선수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 없는 가운데 현재 스쿼드 뎁스를 유지하고자 솔레르를 붙잡겠다는 입장이다. 더군다나 솔레르가 중앙 미드필더뿐 아니라 풀백과 윙백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춘 만큼 올 시즌까지는 동행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레키프’는 “PSG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레뱅 퀴르자와(31)와 위고 에키티케(21·이상 프랑스), 케일러 나바스(37·코스타리카) 등을 떠나보낼 수는 있어도, 이적을 모색하고 있는 솔레르만큼은 붙잡을 계획이다. PSG는 다재다능한 솔레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만약 떠나려고 하면 이적을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레르는 지난 2016년 발렌시아에서 프로 데뷔해 6년 동안 주축으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여름 1천800만 유로(약 26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PSG 입단한 미드필더다. 당시 5년 계약한 그는 PSG와 계약기간이 2027년 6월까지다. 솔레르는 스페인 출신답게 패싱력과 볼 간수 능력, 탈압박이 빼어나고, 뛰어난 기동력을 앞세워 볼 운반에도 능하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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