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ML 개막전에 日 대표팀 4명이나 온다! '오타니+야마모토 vs 다르빗슈+마쓰이' 맞대결에 열도 대폭발 "일본 팬 더 많을 것"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좌완 마쓰이 유키(28)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5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개막전에 일본인 팬들이 더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좌완 불펜투수 마쓰이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에서는 자세한 조건은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총액 2800만 달러(약 364억 원) 규모라고 한다.
지난 2013년 일본프로야구(NPB) 신인드래프트에서 라쿠텐의 1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한 마쓰이는 통산 501경기에 등판, 25승 46패 23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최고 시속 154km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모든 구종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그는 통산 탈삼진율이 31.85%에 달한다. 통산 3번의 세이브 타이틀을 차지했고, 2018년에는 NPB 최연소 100세이브, 올해는 최연소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이미 화려한 선수 구성을 가지고 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인 무키 베츠(31), 그리고 2020년 내셔널리그 MVP인 프레디 프리먼(34)이 버티고 있고, 여기에 아직 FA인 클레이튼 커쇼(35, 2014년 내셔널리그 MVP)까지 재계약을 맺게 된다면 이미 MVP 출신만 3명인 상황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의 최고 승자가 됐다. 바로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29)를 잡았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지난 10일 오타니에게 10년 7억 달러(약 9121억 원)라는, 북미 4대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규모 계약을 안겨줬다. 특히 총액의 거의 대부분인 6억 8000만 달러를 추후 지급으로 돌린 유례가 없는 계약이었다.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6시즌 동안 타자로는 701경기에 나와 타율 0.274(2483타수 681안타), 171홈런 437타점 428득점, 86도루, 출루율 0.366 장타율 0.556, OPS 0.922의 성적을 거뒀다. 투수로는 86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481⅔이닝 608탈삼진 173볼넷, WHIP 1.08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2018년)과 MVP(2021, 2023년)를 차지했고, 특히 2번의 MVP는 모두 만장일치 수상이었다.
양 팀에 일본인 선수가 2명씩 포진하면서 흥미로운 매치가 됐다. 특히 다르빗슈와 마쓰이,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모두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사무라이 재팬의 일원으로 뛰었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맹활약하며 일본을 14년 만에 WBC 정상으로 올렸다. 당연히 일본 팬들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여기에 개막전이 열리는 서울은 일본과 비행기로 2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깝고, 특히 고척 스카이돔은 서울 서남부에 있어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포국제공항과 멀지 않다. 당연히 일본 팬들이 찾아오기 쉬운 환경이다. 이미 오타니의 입단 당시 일본 매체 TV 아사히는 "역사적인 개막전을 관람하기 위해 벌써부터 여행사에는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한국 투어의 경우 미국에서 경기를 보는 것보다 경비는 저렴하겠지만, 티켓값이 급등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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