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막바지 기대감에 은행채 사들이는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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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기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심리가 강해져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채에 이어 은행채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은 은행채를 448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은 국채·은행채·기타금융채(여전채)·회사채 등에 투자 수요가 몰리며 3조4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국채를 5790억원, 은행채를 610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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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기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심리가 강해져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채에 이어 은행채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은 은행채를 448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해 동기(797억원) 대비 5배 수준이다. 이달 외국인도 은행채를 7566억원어치 사들이며 전년 동기(2174억원) 대비 3.5배 수준으로 투자를 늘렸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된 이후 채권 매수세가 강해진 상황이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은 국채·은행채·기타금융채(여전채)·회사채 등에 투자 수요가 몰리며 3조4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개인이 은행채를 매입한 규모는 국채 순매수액을 뛰어넘었다. 개인은 국채를 5790억원, 은행채를 610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은행채 발행이 늘어난 것도 순매수 규모 증가에 영향을 줬다. 올해 10월 이후 이달 22일까지 발행된 은행채는 63조원을 넘기며 전년 동기(49조원) 대비 30%가량 늘었다.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채금리가 내려가 강세를 보이자 은행채도 이에 동조해 최근 대폭 떨어졌다. 21일 기준 은행채(AAA) 5년물 금리는 3.801%로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은행채 금리는 4.7%를 넘었지만 11월 FOMC 이후 1%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은행채는 크레디트물 중 가장 안전한 채권으로 분류된다. 그럼에도 안전한 국채보다 금리가 높아 은행채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수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개인의 채권 투자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은 올라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 도입되는 개인투자용 국채로 인해 채권 투자 지형이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에 개인투자용 국채는 1조원 규모로 발행될 예정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전용 계좌만 개설하면 누구나 판매 대행기관 창구 방문이나 온라인 신청을 통해 청약·구매할 수 있다. 이는 장기 자산 형성 지원이 목적이며 10년물과 20년물 두 종류로 발행한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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