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패기 넘치는 박무빈, 신인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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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정에서 소노를 꺾고 기분 좋은 연승에 성공한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이 신인 박무빈을 칭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승장' 조동현 감독은 박무빈의 이름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잘 뛰었다. 특히 (박)무빈이가 들어오면서 전체적인 볼 이동이 더 원활해졌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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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 "선수들, 고개 숙이지 말길"
(고양=뉴스1) 문대현 기자 = 고양 원정에서 소노를 꺾고 기분 좋은 연승에 성공한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이 신인 박무빈을 칭찬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92-72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6위 현대모비스는 11승13패가 되면서 5위 부산 KCC(11승9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케베 알루마가 2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리고 15점을 쌓은 신인 가드 박무빈의 활약이 대단했다. 박무빈은 1쿼터 초반부터 저돌적인 플레이로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 냈다.
이후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볼을 운반했다. 수비시에도 적극적인 플레이로 상대 가드 한호빈의 공을 스틸하는 등 공수에 걸쳐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승장' 조동현 감독은 박무빈의 이름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잘 뛰었다. 특히 (박)무빈이가 들어오면서 전체적인 볼 이동이 더 원활해졌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답지 않은 패기를 갖고 있는 선수다. 오랜만에 우리 팀에 딱 맞는 신인 선수가 등장했다"며 "워낙 기량이 좋은 선수다. 감독으로서 앞으로 무빈이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도하겠다"고 흡족함을 표했다.
반면 어깨 부상인 이정현의 공백을 메꾸지 못하고 8연패에 빠진 소노의 김승기 감독은 허탈한 쓴웃음을 지었다.
김 감독은 "상대가 잘한다. 특히 박무빈이 당돌하게 잘 하더라. 처음부터 신나게 하던데 우리가 제어를 못 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이)정현이가 없으니 공백이 너무 크다. 그동안 현대모비스에 강했는데 정현이가 없으니 소용이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팀 사기가 떨어져 있지만 현재 팀 구성이 워낙 잘 안 돼 있어서 선수들에게 윽박지를 수 없다. 이럴 땐 오히려 부드럽게 대해야 한다"며 "경기 후 고개 숙이지 말고 다음 경기에서 빨리 연패를 끊자고 얘기해줬다"고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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