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학지하차도 차량 통제…한파에 배수관 '꽁꽁' 누수
인천 연수구 선학지하차도 내 배수관에서 한파로 누수가 발생해 차량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인천 연수구청과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8시께부터 연수구 선학동 선학지하차도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구는 당초 선학지하차도 양방향 모두 차량을 통제했으나 현재는 문학경기장에서 송도 방면 차선만 차량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22일 선학지하차도에서 누수로 5중 추돌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지하차도 내 지하수 유도 배관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선학지하차도는 당초 물이 있던 곳을 매립한 곳으로, 지하수위가 다른 곳보다 높아 지하수 유입이 많다. 때문에 지하수를 빼내는 유도 배관이 설치돼 있는데, 급격히 온도가 낮아진 한파로 배관 내부의 물이 얼어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구는 지난 23일 오전 6시부터 배관 내부 얼음을 모두 깨고, 파손 구간의 누수를 막기 위한 관로 점검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오는 25일 정오까지 공사를 마치고 통행을 정상화 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배수관 안에 있던 물이 얼었고, 얼음이 배관을 막아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른 시일안에 정비를 마쳐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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