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정관장 대파…배스, 시즌 두 번째 ‘트리플 더블’
나란히 2연패 부진 정관장에 113-85 대승 거두고 3위 맹추격
수원 KT 소닉붐의 ‘특급 외국인선수’ 패리스 배스가 시즌 개인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KT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배스가 트리플 더블(33점·12리바운드·10어시스트)을 기록하고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려 홈팀 안양 정관장을 113대85로 대파하고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로써 KT는 15승9패를 기록, 3위 서울 SK(15승8패)와의 격차를 0.5게임 차로 좁혔다. 정관장은 3연패 부진에 빠졌다.
KT는 1쿼터 초반 정관장의 로버트 카터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0대4로 이끌렸으나 배스가 연속 3점슛을 림에 꽂고 하윤기의 골밑 득점으로 8대6으로 역전했다. 이후 정성우가 3점슛 2개를 포함 연속 10득점을 올리고 한희원도 3점포를 터뜨리는 등 점수 차를 벌려나간 끝에 32대22로 기선을 잡았다.
2쿼터들어서 정성우, 문성곤의 연속 3점슛 성공과 하윤기와 배스가 골밑 득점을 올려 5분45초께 51대29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정관장은 배병준의 연속 3점 슛으로 점수 차를 좁히는 듯 했으나 문정현의 5득점, 마이클 에릭의 덩크슛으로 전반을 65대42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승기를 잡은 KT는 문성곤의 3점포로 3쿼터 포문을 연 뒤 하윤기, 배스가 착실히 득점을 쌓아 8분18초께 80대53으로 달아났다. 정관장은 배병준이 연속 7득점, 박지훈이 미들슛으로 62대80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여전히 스피드와 높이를 앞세워 91대62로 4쿼터를 맞이한 KT는 최창진, 배스의 3점슛과 하윤기가 골밑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은 뒤 벤치멤버를 대거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KT는 하윤기가 22득점·9리바운드, 정성우 15득점, 문성곤 12득점, 에릭이 8득점, 한희원이 7득점을 올리는 등 고르게 활약했다.
이날 승리 수훈갑인 배스는 경기 후 “승리해서 기쁘다. 지난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비해 오늘 팀원들의 응집력이 좋아 경기가 잘 풀렸다”라며 “트리플 더블에 대한 의식은 없었는데 내일이 크리스마스 휴일이라서 휴일을 즐기기 위해 더 열심히 뛰었다. 이 분위기를 유지해 챔피언십까지 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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