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로힝야족 여성 어린이 포함된 185명 보트 조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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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민족 로힝야의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185명을 태운 보트가 인도양에서 조난을 당해 긴급 구조가 필요하다고 유엔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보트가 인도양 안다만과 니코바르 제도 근처에서 조난을 당했고 탑승자 중에서 어린이 70명, 여성 88명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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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소수 민족 로힝야의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185명을 태운 보트가 인도양에서 조난을 당해 긴급 구조가 필요하다고 유엔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보트가 인도양 안다만과 니코바르 제도 근처에서 조난을 당했고 탑승자 중에서 어린이 70명, 여성 88명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최소 12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한 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명은 "적시에 구조되어 가장 가까운 안전 장소로 하선하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해안 주의 감시 아래에서 사망할 수 있다"며 구조를 촉구했다.
유엔난민기구 대변인 바바르 발로크는 AFP에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로힝야 난민이라고 밝히며, 해당 지역의 모든 해안 당국에 긴급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에서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는 무슬림 로힝야족 수천 명이 매년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로 가기 위해 위험 천만한 항해를 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동남아 해상에서 로힝야 난민을 포함해 570명 이상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
유엔난민기구는 현재 표류 중인 난민들에 대해 "생명을 구하기 위한 즉각적 노력으로 더 큰 비극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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