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하루 뒤 DB 만나는 프림, 11분 45초 출전으로 힘 아꼈다

손동환 2023. 12. 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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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지 프림(205cm, C)이 에너지를 아꼈다.

그런 이유로,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과 재계약을 원했다.

현대모비스 가드진이 기계적으로 해당 옵션을 습득했고, 2023~2024시즌의 프림은 2022~2023시즌보다 더 많은 아웃렛 패스를 받았다.

하지만 프림이 오누아쿠를 넘어서지 못하면, 현대모비스도 소노를 이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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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지 프림(205cm, C)이 에너지를 아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를 92-72로 꺾었다. 11승 13패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을 지켰다. 5위 부산 KCC(11승 9패)와는 2게임 차.

현대모비스의 2023~2024시즌 컬러는 2022~2023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기존의 컬러를 더 강하게 하려고 한다. 많은 활동량과 빠른 공수 전환이 그렇다.

그런 이유로,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과 재계약을 원했다. 프림은 힘과 활동량, 득점력을 겸비한 선수이기 때문. 현대모비스에서 좋은 추억도 쌓았다. 그래서 현대모비스의 부름에 응답했다.

현대모비스 벤치는 프림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그래서 수비 리바운드 후 첫 패스를 빠르게 했다. 현대모비스 가드진이 기계적으로 해당 옵션을 습득했고, 2023~2024시즌의 프림은 2022~2023시즌보다 더 많은 아웃렛 패스를 받았다.

하지만 프림의 파트너인 서명진(189cm, G)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고, 국내 빅맨 중 한 명인 김준일(200cm, C)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리고 박무빈(184cm, G)이 메인 볼 핸들러로 가세. 프림은 많은 변화와 마주했다.

그러나 프림의 기량은 달라지지 않았다. 2023~2024시즌 23경기 평균 23분 19초 동안, 18.3점 7.6리바운드(공격 2.7) 1.8어시스트에 1.0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오히려 출전 시간 대비 뛰어난 기록을 남기고 있다. 골밑 장악력 또한 여전하다.

다만, 프림의 이번 상대는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 첫 맞대결에서 압도당한 바 있다. 하지만 프림이 오누아쿠를 넘어서지 못하면, 현대모비스도 소노를 이기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프림이 전투력을 발휘해야 한다.

프림은 오누아쿠의 페인트 존 진입을 온몸으로 막았다. 오누아쿠의 힘에 파울을 범하기는 했지만, 오누아쿠의 골밑 득점을 없애버렸다.

공격에서는 오누아쿠를 3점 라인 밖으로 끌어냈다. 순간 스피드에 이은 돌파로 레이업. 파울로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다. 다음에는 미드-레인지 점퍼. 넓은 공격 범위로 오누아쿠를 괴롭혔다. 공격 범위를 넓힌 프림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12-0으로 앞섰다.

그렇지만 프림은 오누아쿠의 힘과 노련함에 고전했다. 오누아쿠에게 점수를 내주는 것은 물론, 오누아쿠 때문에 2개의 파울을 범했다. 경기 시작 7분 53초 만에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프림이 빠졌지만, 케베 알루마(206cm, F)가 잘 버텼다. 또, 최진수(202cm, F)와 장재석(202cm, C) 등 장신 자원들이 알루마를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프림 없이도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2쿼터 한때 37-20까지 달아났다.

알루마는 넓은 공격 범위와 순간 스피드, 볼 핸들링으로 오누아쿠를 밀어붙였다. 여기에 3점까지 터졌다. 특히, 3쿼터 시작 2분 20초 만에 3점으로 18점 차(54-36)를 만들었다. 3점 성공에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알루마가 있는 힘을 다 썼고, 프림이 3쿼터 종료 3분 52초 전 코트로 나왔다. 있는 힘을 다해 오누아쿠를 제어했다. 오누아쿠의 체력을 어떻게든 빼놓았다.

그 후에는 알루마와 교대로 소노에 상처를 줬다. 마지막에는 벤치에서 승리를 여유롭게 만끽했다. 가장 큰 의미는 따로 있다. 하루 뒤 열릴 원주 DB전을 대비해, 에너지를 아꼈다는 점이다. 참고로, 프림의 소노전 출전 시간은 11분 45초에 불과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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