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오세훈 대화 나서면 1월2일 지하철 시위 보류"

김래현 기자 2023. 12. 24.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년 새해 벽두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화에 나서면 시위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장연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오 시장이 전장연 죽이기를 멈추고 대화를 통해 책임 정치 의지를 밝힌다면, 내년 1월2일 예정된 '제5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멈추고 대화에 나서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2일부터 지하철 탑승 재개 예정
"오 시장이 대화 나서면 이를 보류할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역 승각장에서 이동권예산 보장 촉구 침묵선전전을 하고 있다. 2023.12.1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2024년 새해 벽두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화에 나서면 시위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장연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오 시장이 전장연 죽이기를 멈추고 대화를 통해 책임 정치 의지를 밝힌다면, 내년 1월2일 예정된 '제5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멈추고 대화에 나서겠다"고 했다.

아울러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권리 중심 공공일자리 노동자 해고 철회 촉구 파업 투쟁'도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장연은 지난 22일 내년도 예산안에 장애인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 등) 예산이 증액되지 않은 데 반발하며 지난 1일부터 침묵시위로 대체했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를 선언한 바 있다. 국회에 271억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이에 못 미치는 9억7500만원만 증액됐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진행한 침묵시위에 대해 서울교통공사(서교공)는 시위 원천 봉쇄 방침에 따라 참가자들을 역사 밖으로 번번이 퇴거했고, 이 과정에서 퇴거불응 등 혐의로 전장연 관계자 26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