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빈+알루마 38점 합작' 현대모비스, 소노 8연패 빠뜨리며 2연승

문대현 기자 2023. 12. 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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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소노에 8연패를 안기며 연승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92-72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6위 현대모비스는 11승13패가 되면서 5위 부산 KCC(11승9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소노는 1쿼터 3분22초에야 김진유의 3점슛으로 첫 번째 득점에 성공했으나 시종일관 현대모비스에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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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서 92-72 대승
KT는 정관장 113-85 대파
케베 알루마. (KBL 제공)

(고양=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소노에 8연패를 안기며 연승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92-72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6위 현대모비스는 11승13패가 되면서 5위 부산 KCC(11승9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8연패에 빠진 8위 소노(8승16패)는 9위 한국가스공사(7승17패)와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케베 알루마가 2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인 박무빈이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김국찬(14점)과 이우석(10점)도 힘을 보탰다.

소노에서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0점 14리바운드, 전성현이 13점으로 분전했으나 부상으로 빠진 이정현의 공백을 메꾸지 못하며 기나긴 침체에 빠졌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 초반부터 강력한 공세를 펼치며 앞서 나갔다. 박무빈, 김지완, 프림이 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12-0까지 달아나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소노는 1쿼터 3분22초에야 김진유의 3점슛으로 첫 번째 득점에 성공했으나 시종일관 현대모비스에 끌려갔다.

2쿼터 들어 소노가 치나누 오누아쿠의 폭발력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1쿼터 잠잠했던 전성현의 3점슛까지 터지며 32-39까지 격차를 좁혔다.

8일 오후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경기, 고양 치나누 오누아쿠가 4쿼터 골밑슛을 하고 있다. 2023.1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그러나 이후 알루마가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44-3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김지완과 알루마, 이우석가 잇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소노의 사기를 꺾었다.

소노는 빈곤한 득점력에 더해 수비 조직력까지 완전히 무너지며 서서히 자멸했다.

3쿼터까지 74-54로 리드한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 굳히기에 나섰다.

초반부터 함지훈이 연속 4득점하며 기세를 올렸고 김국찬과 이우석이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소노는 김강선과 전성현의 슛으로 맞섰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현대모비스가 20점 차로 대승했다.

19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SK 워니와 KT 배스가 리바운드 다툼을 하고 있다. 2023.12.1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한편 안양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 KT가 안양 정관장을 113-85로 꺾었다.

4위 KT는 15승9패로 3위 서울 SK(15승8패)를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정관장은 10승14패로 공동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KT 패리스 배스가 33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토종 빅맨 하윤기도 22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가 18점, 배병준이 15점을 올렸으나 부상으로 빠진 대릴 먼로와 김경원의 공백을 느끼며 28점 차로 대패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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