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홀란인 줄 알았는데…슈팅 0개+상대 박스 안 터치 1회→평점 3점 '혹평'

주대은 2023. 12. 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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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라스무스 호일룬이 혹평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만나 0-2로 패배했다.

스탯을 기반으로 평점을 매기는 '풋몹'에 따르면 호일룬은 57분 동안 패스 성공률 64%(7/11), 볼 터치 17회, 상대 페널티 박스 안 터치 1회 등을 기록했고,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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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라스무스 호일룬이 혹평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만나 0-2로 패배했다.

이날 호일룬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PL 13경기에 출전했으나 아직까지 득점이 없었다. 리그 적응과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골 맛을 봐야 했다.

호일룬은 나름 적극적으로 움직이려고 했으나 상대 수비수를 이기지 못했다. 전반 2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았지만 퀴르 주마와 몸싸움에서 패배했다.

이후로도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상대 수비에 고전했고, 맨유 공격진과 호흡도 좋지 않았다. 결국 후반 12분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돼 그라운드에서 빠져나왔다.

맨유는 후반 중반부터 무너졌다. 후반 27분 보웬이 루카스 파케타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다. 안드레 오나나가 선방했으나 세컨드볼이 보웬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웨스트햄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3분 코비 마이누가 맨유 진영에서 공을 잡으려다 놓쳤다. 이 틈을 쿠두스가 놓치지 않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이 그대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호일룬의 평가가 좋지 않았다. 스탯을 기반으로 평점을 매기는 ‘풋몹’에 따르면 호일룬은 57분 동안 패스 성공률 64%(7/11), 볼 터치 17회, 상대 페널티 박스 안 터치 1회 등을 기록했고,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평점은 6.2점이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때때로 너무 깊숙이 빠져들었다. 공격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교체됐다”라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또다시 슈팅 없이 무득점에 그쳤다. 이제 베르호스트보다 더 안 좋은 PL 골 기록을 가지게 됐다”라며 평점 3점을 부여했다.

입단 당시 받았던 기대와 맞지 않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호일룬이다. 그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아탈란타에서 42경기 16골 7도움을 기록했다. 191cm의 장신임에도 빠른 스피드가 돋보였다. ‘제2의 홀란’, ‘덴마크 홀란’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맨유가 호일룬을 노렸다. 지난 시즌 30골 11도움을 기록한 래시포드를 제외한다면 믿을 만한 공격수가 없었기 때문. 맨유는 무려 8,500만 유로(한화 약 1,219억 원)를 투자하며 그를 품었다.

구단 최고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영입이었다. 그러나 아직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22경기 5골에 그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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