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향한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현대모비스, 박무빈·알루마 앞세워 단독 6위 도약

고양/홍성한 2023. 12. 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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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팬들에게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를 선사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머나먼 원정길을 떠나온 현대모비스가 울산 팬들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안겼다.

그럼에도 현대모비스가 계속 점수 차를 지켜낼 수 있었던 이유는 알루마의 존재감이 컸다.

함지훈과 박무빈의 활약까지 더한 현대모비스는 74-54로 3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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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인터넷기자] 현대모비스가 팬들에게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를 선사했다. 박무빈과 알루마의 맹활약으로 소노를 누르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2-72로 이겼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머나먼 원정길을 떠나온 현대모비스가 울산 팬들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안겼다. 2연승에 성공하며 단독 6위(11승 13패)로 올라섰다.

박무빈(1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이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케베 알루마(23점 12리바운드)도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김국찬(14점 3점슛 4개)의 외곽 존재감도 돋보였다.

반면, 소노는 길고 긴 8연패 늪에 빠졌다. '에이스' 이정현의 부재 속에 치나누 오누아쿠(20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와 전성현(13점 3점슛 3개)이 분전했으나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시작부터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박무빈의 연속 5점을 기록했고, 게이지 프림의 연속 득점도 나왔다. 김지완은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쿼터 막판 최진수와 알루마의 외곽슛까지 림을 갈랐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4-11이었다.

순조로웠던 출발과 달리 2쿼터 현대모비스는 소노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박무빈과 김국찬의 3점슛 외 시도한 슛들이 연이어 림을 빗나갔다. 그 사이 최현민과 전성현, 오누아쿠에게 연거푸 3점슛을 내줬다.

그럼에도 현대모비스가 계속 점수 차를 지켜낼 수 있었던 이유는 알루마의 존재감이 컸다. 9점을 몰아치며 오누아쿠를 상대로 선전했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는 44-32로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가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이우석이 득점 행진에 가담했고, 알루마의 득점도 계속됐다. 김지완과 김국찬은 외곽에서 지원 사격했다. 함지훈과 박무빈의 활약까지 더한 현대모비스는 74-5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역시 현대모비스를 위한 시간이었다. 소노가 최현민과 한호빈의 득점과 전성현의 3점슛으로 추격전에 나섰으나, 승부의 추가 이미 많이 기운 후였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의 쐐기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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