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투자'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폭발 사고…12명 숨져

최나리 기자 2023. 12. 24. 15:5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칭산 그룹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니켈 제련소에서 폭발 사고로 수십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콤파스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께 중부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있는 니켈 제련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12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중 7명은 인도네시아인이고 5명은 중국 등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제련소는 중국 칭산(靑山) 그룹이 투자한 현지 기업 인도네시아 칭산 스테인리스 스틸(ITSS)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모로왈리 산업단지 측은 이날 오전 노동자들이 제련소 내 용광로 수리 작업을 하던 중 용광로 바닥에 남아 있던 인화성 물질에 불이 붙었고, 인근에 있던 용접용 산소 탱크들이 터지면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불이 진화됐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술라웨시섬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이 대거 매장돼 있는 곳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니켈 가공 산업을 키우기 위해 니켈 광물 수출 금지 정책을 펴고 있으며, 이에 중국계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이곳에서 여러 니켈 정·제련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