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탄피로 만든 우크라이나 크리스마스 트리

강훈상 2023. 12. 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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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전쟁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내에서 탄피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습니다.

키이우 시내에 있는 한 카페의 주인은 사용된 포탄피를 트리처럼 세워 올려 이 도시가 여전히 전쟁 중임을 알렸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올해부터 크리스마스를 12월25일에 지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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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올해도 전쟁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내에서 탄피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습니다.

키이우 시내에 있는 한 카페의 주인은 사용된 포탄피를 트리처럼 세워 올려 이 도시가 여전히 전쟁 중임을 알렸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올해부터 크리스마스를 12월25일에 지키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의 영향으로 우크라이나의 크리스마스는 1917년부터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1월 7일이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후 해온 일련의 '러시아 영향력 지우기'의 일환입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정교회는 각 교구 결정에 따라 12월 25일에도 성탄 미사를 집전할 수 있게 허용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아예 국가 차원에서 성탄절을 12월 25일로 공식적으로 정했습니다.

포탄피로 만든 키이우의 크리스마스 트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포탄피로 만든 키이우의 크리스마스 트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포탄피로 만든 키이우의 크리스마스 트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 국기와 크리스마스 트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우르라이나 군의 표식이 달린 크리스마스 트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르히우 지하철역의 크리스마스 트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을 다는 키이우 시민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13년 마이단 혁명과 2022년 전쟁 희생자를 상징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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