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겨냥 흠집내려 만들어" 용산, 김건희 특검법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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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하려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총선을 겨냥해 어떤 흠집내기를 위한 의도로 만든 법안이란 생각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권이 세를 규합해 추진중인 쌍특검(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의 목적이 윤석열 대통령을 흠집내려는 것이라는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규정, 향후 강경대응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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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쌍특검 추진에 "흠집내려고 만든 법안이란 생각을 확고하게 갖고 있다"
쌍특검 추진에 강한 불만 드러내
정책 추진 관련 "여소야대라 야당 협조는 필요"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하려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총선을 겨냥해 어떤 흠집내기를 위한 의도로 만든 법안이란 생각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권이 세를 규합해 추진중인 쌍특검(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의 목적이 윤석열 대통령을 흠집내려는 것이라는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규정, 향후 강경대응이 예상된다.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KBS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실제 28일날 법안이 통과돼 국회에서 정부로 넘어오게 되면 저희들이 입장을 잘 정해서 어떤 대응을 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에 대한 특검법 외에도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도 윤 대통령과 가까운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관련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두가지 특검 모두 야당이 흠집내기에 집중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거대야당인 민주당이 야권 세력을 합쳐 쌍특검을 처리할 가능성이 커 추후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로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 실장은 이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 추후 대응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는 지난 19일 법무부 장관이던 당시 김건희 특검법을 "악법"으로 규정했고, 당 밖에선 10여년 전 사건에 주범마저 가벼운 처벌을 받은 사건을 특검으로 확대 재생산하려는 민주당의 전략에 놀아나면 안된다는 의견이 터져나오고 있어 이번 주 본회의에서 강한 대치가 예상된다.
다만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찾아가 만난 것에 대해 이 실장은 "국회와 소통을 원활히 하는 게 필요하고 여러 예산이라든가 법안이라든가 이런 측면에서는 제1야당의 협조가 아주 절실하다"며 "지금 여소야대 상황에서는 야당의 협조가 특히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실장은 대통령실 확대 개편과 관련 과학기술수석 신설에 대해 "빠르면 연초에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여러 인선이라든가 또 편제를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의들을 하고 있어 대략적인 가닥은 잡혔지만 사람들을 발탁하는데 좀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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