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경질 후 연패 탈출

문성대 기자 2023. 12. 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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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최태웅 감독 경질 이후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3-0(25-22 25-15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최태웅 감독 경질 이후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 속에서 첫 승리를 일궈냈다.

이후 18-2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허수봉의 오픈공격과 상대 실책, 아흐메드의 3연속 득점으로 23-2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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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완파
마흐메드·허수봉 36점 합작
[서울=뉴시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사진=한구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현대캐피탈이 최태웅 감독 경질 이후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3-0(25-22 25-15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6위 현대캐피탈(5승 13패·19)은 5위 OK금융그룹(8승 9패·승점 22)을 맹추격했다. 또한 이번 시즌 한국전력전에서 2연패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외국인 선수 아흐메드(23점)와 허수봉(13점), 전광인(11점)이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아흐메드와 전광인은 60%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현대캐피탈은 높이와 서브에서도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최태웅 감독 경질 이후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 속에서 첫 승리를 일궈냈다.

한국전력(9승 9패·승점 27)은 여전히 4위에 머물렀다.

타이스와 서재덕, 임성진이 11점씩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최민호의 연이은 속공과 허수봉, 전광인의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7-3으로 리드했다. 이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리드를 지켰다.

세트 후반 한국전력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19-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아흐메드의 고공폭격과 허수봉의 서브에이스가 작렬하면서 4연속 득점을 올렸다. 24-22에서 아흐메드가 오픈공격을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4-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아흐메드의 공격과 전광인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8-5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세트를 거듭할 수록 아흐메드와 허수봉의 득점이 폭팔하면서 2세트도 25-15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13-17에서 이시우의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전력 김동영의 서브 범실로 추격을 시작한 후 허수봉의 블로킹과 오픈공격에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17-17로 균형을 맞웠다.

이후 18-2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허수봉의 오픈공격과 상대 실책, 아흐메드의 3연속 득점으로 23-20으로 달아났다. 24-22 매치 포인트에서 전광인의 천금 같은 블로킹이 나오면서 경기를 끝냈다.

한국전력은 3세트 후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고개를 떨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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