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 맹활약’ KT 배스, KBL 신입생 정관장 카터에 한 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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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카터를 한 수 지도했다.
올 시즌 수원 KT 유니폼을 입으며 KBL에 입성한 패리스 배스는 단숨에 정상급 외국선수로 자리 잡았다.
4쿼터 하윤기의 득점을 연속으로 어시스트한 배스는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그는 또 한번 트리플더블을 해내며 KBL 최고 외국선수 중 한 명이라는 걸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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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수원 KT 유니폼을 입으며 KBL에 입성한 패리스 배스는 단숨에 정상급 외국선수로 자리 잡았다. 폭발적인 득점력과 더불어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도 강점이 있거 국내선수들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다. ‘포워드 외국선수는 KBL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깼다. 시즌 기록은 23경기 평균 31분 7초 출전 24.0점 9.8리바운드 3.5어시스트.
배스는 2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돋보이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31분 9초를 뛰며 33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배스와 더불어 하윤기, 정성우, 문성곤도 힘을 낸 KT는 정관장에 113-85로 완승을 거뒀다.
배스는 최근 정관장에 새롭게 합류한 로버트 카터와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이들은 1쿼터부터 쾌조의 슛 컨디션을 뽐내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카터카 득점을 올리면 배스 또한 맞받아치는 양상이었다. 그 결과 배스 13점, 카터 9점을 기록했다.
2쿼터가 되자 배스는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뽐냈다. 3점슛 터트리며 카터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고, 페이스업으로 어렵지 않게 돌파를 성공시켰다. 카터를 제치고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을 꽂는 장면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또한 빈곳에 위치한 동료들의 찬스를 봐주며 어시스트를 꾸준히 적립했다.
후반 들어 배스는 파울과 턴오버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정효근을 앞에 두고 골밑 득점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또한 탑에서 외곽포를 터트리며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3쿼터까지 30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더블을 기대하게 했다.
4쿼터 하윤기의 득점을 연속으로 어시스트한 배스는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KT는 30점차 이상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배스는 마이클 에릭과 교체되며 조기 퇴근했다. 배스가 벤치로 돌아오자 KT 팬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배스의 트리플더블은 개인 통산 2호다. 지난달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29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첫 번째 트리플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또 한번 트리플더블을 해내며 KBL 최고 외국선수 중 한 명이라는 걸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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