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배스 넣고, 하윤기 잡고' KT, 정관장 완파... 2연패 탈출

KT가 정관장을 대파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수원 KT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패리스 배스, 하윤기, 정성우 활약에 힘입어 로버트 카터, 배병준, 최성원이 분전한 안양 정관장을 113-85로 대파했다.

이날 결과로 KT는 2연패 탈출과 함께 15승 9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정관장은 3연패와 함께 14패(10승)째를 당하며 시즌 첫 7위로 내려 앉았다.

1쿼터, KT 32-22 정관장 : 폭발적인 공격력 KT, 야투 성공률 67%

정관장은 박지훈, 랜즈 아반도, 배병준, 이종현, 로버트 카터가 선발로 나섰고, KT는 정성우, 한희원, 문성곤, 패리스 배스, 하윤기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관장은 인사이드를 효과적으로 뚫어내며 6점을, KT는 배스의 연이은 3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KT가 한발 짝 앞섰다. 하윤기 점퍼에 더해진 정성우 3점포 그리고 패스 덩크까지 터지면서 13-6으로 달아났다.

정관장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순간적으로 흐트러진 공수를 정비해야 했다. 아반도가 3점포를 가동했다.

KT가 정성우를 앞세워 달아났다. 순식 간에 4점을 추가했다. 정관장은 최성원 3점으로 받아쳤다. 5분이 지날 때 KT가 17-12, 5점을 앞서 있었다. 배스가 자유투를, 카터가 3점을 터트렸다. 쇼다운이 펼쳐진 장면이었다.

이후, KT가 정성우와 한희원 3점으로 25-15, 10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주춤했던 정관장은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최성원 3점으로 추격 흐름을 유지했다. 하윤기가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득점이었다.

종료 23초 전, 배스가 다시 3점을 터트렸다. KT는 32-20, 무려 12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정관장이 두 번재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2쿼터, KT 65-42 정관장 : 멈추지 않는 득점포, 간격은 ‘23점’

KT가 정성우, 문성곤 연속 3점으로, 정관장은 카터의 점퍼와 3점이 터지면서 균형을 맞췄다. KT가 계속 10점 안팎 리드를 이어갔다. 3분이 지날 때 50-29, 11점을 앞서 있었다. 4분에 다다를 때 문성곤이 3점을 터트렸다. 계속 골을 터트렸다. 5분에 다다를 때 KT가 47-29, 순식 간에 47-29, 18점을 앞서 있었다.

정관장 좀처럼 KT의 견고한 대인 방어를 해체하지 못했다. 계속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5분이 지날 때 KT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배스가 정중앙에서 돌파를 성공시킨 후 바로 슬램 덩크 한 방을 더 꽂아 넣었다. 51-29, 22점을 앞서는 KT였다.

정관장이 간만에 득점을 추가했다. 배병준 3점이었다. 카터가 골밑슛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KT는 배스 점퍼와 최창진 3점으로 응수했다. 정관장도 다시 배병준 3점이 터졌다. 점수차는 계속 KT의 20점 안팎 리드였다.

정관장이 점수차를 줄여갔다. 아반도 골밑슛으로 42-58, 16점차로 좁혀갔다. 종료 1분 여가 남은 시점이었다.

KT가 득점포가 식을 줄 몰랐다. 1분 안쪽에서 7점을 추가했다. 정관장 득점은 멈춰섰다. KT가 무려 23점을 앞섰다.

3쿼터, KT 91-62 정관장 : 꺼지지 않는 불꽃, 계속되는 KT 득점 흐름

정관장이 카터 자유투에 더해진 박지훈 돌파로 20점차로 좁혀갔다. 2분이 지나면서 KT가 달아났다. 문성곤 3점에 더해진 정성우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70-46으로 다시 24점을 앞섰다.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정효근 3점과 박지훈 점퍼가 점수로 환산되었다. 51-70으로 좁혀가는 순간이었다. 이후는 다시 KT의 쇼 타임. 배스 3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한희원 속공 등이 터지면서 순식 간에 80-53, 27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정관장이 보고 있지 않았다. 배병준 골밑 돌파에 더해진 3점포로 58-80으로 다시 좁혀갔다. KT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경기는 앞선 27분에 비해 다소 소강 상태로 진행되었고,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KT가 배스 3점에 더해진 한희원 속공 등으로 89-62, 27점을 앞섰다. 결국 KT가 29점을 앞섰다.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4쿼터, KT 113-85 정관장 : 가비지 타임

3분이 지나면서 양 팀은 가비지 타임을 적용했다. KT가 작전타임 후 마이클 에릭과 최창진 그리고 문정현과 김준환 등 백업을 기용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정관장도 나성호, 김철욱 등을 기용하며 패배를 시인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