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이낙연 제안 ‘통합비대위’ 가능성 희박…李, 고뇌 점점 깊어질 것”

2023. 12. 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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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신평 변호사는 24일 신당 창당 가능성을 밝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고뇌가 점점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민주당의 이런 전반적 현상을 꿰뚫어보는 이가 이 전 대표"라며 "(그렇기에)그는 공천작업이 본격화하기 전인 연말까지 공정한 공천이 이뤄질 가장 핵심적 조건인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면 신당 창당 작업을 중지하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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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신평 변호사는 24일 신당 창당 가능성을 밝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고뇌가 점점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민주당은 운동권 세력과 진성 진보라고 할 수 있는 세력의 혼재체"라며 "운동권 세력 역시 진보를 표방하고 있지만, 인류의 역사에서 봐온 인권의 중시와 같은 보편적 진보의 개념은 잘 받아들이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성 진보 세력은 민주당의 본류에 해당함에도 현재 운동권 세력에 눌러 민주당 내에서 기를 펴지 못한다"며 "그리고 조만간 공천 과정에서 지난 21대 총선에서처럼 다시 대량 학살의 비운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변호사는 "민주당의 이런 전반적 현상을 꿰뚫어보는 이가 이 전 대표"라며 "(그렇기에)그는 공천작업이 본격화하기 전인 연말까지 공정한 공천이 이뤄질 가장 핵심적 조건인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면 신당 창당 작업을 중지하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제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며 "한편 신당 창당은 쉬운 일이 아니고, 또 온갖 비난을 무릅써야 한다. 시한이 임박해올수록 그의 고뇌는 점점 더 깊어진다"고 분석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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