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역할은 희망 나누는 것"...기부 릴레이 잇따라
[앵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어려운 한 해였지만 연말을 맞아 기업들의 통 큰 기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4대 기업의 연말 성금은 천억 원을 돌파했고, 시민과 함께 하는 참여형 기부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는 올겨울 철강기업의 이미지를 벗은 귀여운 자사 캐릭터와 기부 참여 프로젝트에 나섰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새해맞이 굿즈를 판매해 기부하기로 한 건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문현경 /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 4일 만에 조기종료 되어서 펀딩 목표를 약 2천% 달성했고, 340여 명의 포동이 구독자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따뜻한 나눔에도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이 대형버스는 소방관 회복지원차입니다.
열악한 화재 진압 환경에서 소방관의 회복을 돕는 특수 차량으로 개인 공간에서 잠시 눈을 붙이거나, 간단한 음식도 조리할 수 있습니다.
이동 사무실 차량을 개조한 건데 경북과 강원소방본부, 내년에는 제주까지 모두 8대를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속 실적 부진에도 기업들의 기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반도체 사업에서 3분기 연속 적자로 저조한 실적을 냈지만, 삼성은 연말 성금으로 예년과 같은 규모인 50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SK와 LG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각 12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고,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보다 100억 원 늘어난 35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경기침체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분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희망을 바라보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금 외에도 기업 직원들이 김장 나누기 등 봉사활동에 나서거나, 아동복지시설에 장난감을 전달하며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경제 한파로 더 춥게 다가온 연말 연시.
사회적 책임과 희망을 나누기 위한 따뜻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박정란
YTN 홍상희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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