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허가 번식장서 영양실조로 심장 멎었다 살아난 몰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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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400여 마리가 구조된 경기 화성시 번식장을기억하시나요.
임신한 엄마 개의 배를 갈라 새끼만 꺼내는 등 끔찍한 동물학대가 벌어진 곳인데요, 알고 보니 허가를 받았던 데다 현직 경찰관이 영업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습니다.
24일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에 따르면 활동가들은 구조 당일 현장에서 심장이 멎은 개를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품에 안기자마자 심장이 멈춘 개에게 심장 마사지를 하고 바로 병원으로 보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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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400여 마리가 구조된 경기 화성시 번식장을기억하시나요. 임신한 엄마 개의 배를 갈라 새끼만 꺼내는 등 끔찍한 동물학대가 벌어진 곳인데요, 알고 보니 허가를 받았던 데다 현직 경찰관이 영업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습니다.
24일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에 따르면 활동가들은 구조 당일 현장에서 심장이 멎은 개를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품에 안기자마자 심장이 멈춘 개에게 심장 마사지를 하고 바로 병원으로 보냈는데요. 검진 결과 개의 심장이 멈춘 이유는 영양실조였습니다. 몸무게가 1.3㎏밖에 되지 않는 작은 개에게도 사료를 부족하게 준 겁니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90415430002934)
활동가들은 개에게 '로티'(1세 추정∙수컷)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로티가 살아나길 간절히 바랐는데요. 로티는 다행히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고 지금은 위액트의 입양센터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로티의 매력은 우선 '외모'입니다. 동그란 눈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까지,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비주얼 천재'로 불릴 정도입니다.
로티의 외모보다 더한 매력은 바로 성격인데요. 번식장에서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한 채 생활했지만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고 해요. 눈을 맞추며 천천히 쓰다듬는 손길을 즐길 줄 알고요, 자신을 예뻐하는 사람 옆에서 빙글빙글 돌거나 몸을 밀착시키며 애정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로티가 또 좋아하는 건 장난감인데요. 혼자서도 장난감을 너무 잘 가지고 논다고 해요. 다른 개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으로 아직 어린 나이답게 활동적인 운동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로티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번식장에서만 지낸 만큼 실내 배변, 산책 교육 등은 하나씩 배워 가는 중입니다. 나승원 위액트 구조팀 활동가는 "로티는 가족이 생기는 것도 처음이라 적응할 때까지 하나씩 천천히 알려주고 활동량이 많은 편이라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이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로티의 평생 가족이 되어줄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맞춤영양'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이 유기동물의 가족 찾기를 응원합니다. '가족이 되어주세요' 코너를 통해 소개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족에게는 반려동물의 나이, 덩치, 생활습관에 딱 맞는 '일반식 영양 맞춤사료' 1년 치(12포)를 지원합니다.
▶입양 문의: 동물구조단체 위액트
위 사이트가 클릭이 안 되면 아래 URL을 주소창에 넣으시면 됩니다.
https://www.weactkorea.org/base/adopt/adoptable.php?com_board_basic=read_form&com_board_idx=324&com_board_id=11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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