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서 있다는 생각으로" 절실한 고희진 감독, 각오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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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들다", "무장하지 않으면 안된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데 흥국생명이라는 큰 적을 앞뒀다.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시즌 세 번째 대결을 펼친다.
정관장은 1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흥국생명을 꺾은 팀이고, 두 번의 풀세트를 벌이며 팽팽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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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많이 힘들다", "무장하지 않으면 안된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데 흥국생명이라는 큰 적을 앞뒀다.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시즌 세 번째 대결을 펼친다.
정관장은 1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흥국생명을 꺾은 팀이고, 두 번의 풀세트를 벌이며 팽팽하게 맞섰다. 상대전적은 1승 1패. 사실 흥국생명에게 있어서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다만 체력이 관건이다. 16일 현대건설전을 풀세트로 패배하고 직후 GS칼텍스를 상대로 1-3 패배하며 2연패째다. GS칼텍스전에서는 지아가 21득점했지만 공격성공률이 34.62%에 그쳤고 메가 역시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실바의 35득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리시브(효율 23.6%)도 상당히 흔들렸다.
특히 4세트 당시 9-9 동점 이후 실바의 맹공과 김지원의 연속 서브에이스를 막아내지 못하며 크게 밀린 충격파가 크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팀에 현재 상황에 대해 가장 먼저 "많이 힘들다"고 솔직히 입을 열었다.
고 감독은 "상대도 상대지만 우리도 많이 힘들다. 선수들과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할 시점이다. 기술적인 부분도 당연히 준비하겠고, 정신적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자칫 여기서 우리가 1~2패 더 안고가면 봄배구가 많이 멀어진다.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김연경이 잘될때, 옐레나나 김수지가 안될때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준비했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그간 연습에서 보여왔던 남다른 각오를 경기장에서 똑같이 펼치는 것을 관건으로 꼽았다.
"벼랑끝에 서 있다는 생각"이라며 필사적인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현대건설전에서 메가와 충돌하며 가벼운 뇌진탕 증상을 보였던 이소영은 컨디션이 호전세다.
고 감독은 "시간이 좀 지났고, 특별히 더 이상의 증상은 없다. 다음 경기(28일 흥국생명전)부터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메가와 지아의 클러치 범실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해줄 말이 솔직히 없다. 본인들이 뛰었던 리그와 압박감이 전혀 다른 리그를 뛰고 있다"면서도 "용병이라면 이겨내야한다. 어떨때는 무모한 범실도 불거진다. 그런 부분을 연습때부터 줄이자고 독려했다"고 전했다.
두 팀 경기는 오후 4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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