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1000만 돌파… 2023년 한국영화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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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군사반란을 다룬 김성수 감독 연출의 영화 '서울의 봄'이 24일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올해 개봉작 중 '범죄도시3'에 이어 두 번째 1000만 영화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군내 사조직 하나회가 무력을 동원해 불법적으로 군 지휘권을 장악한 사건을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작품이다.
황정민은 '서울의 봄'이 세 번째 천만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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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감독, 정우성 배우 첫 ‘천만 영화’
올해 최다 관객 예상…출연진 감사 메시지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오전 12시 기준 1006만명을 기록했다. 1000만 관객 달성은 지난달 22일 개봉한 지 33일 만이다.
1000만 영화 기록은 역대 개봉작 중에서는 31번째고, 한국영화 중에서는 22번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보면 ‘범죄도시2’(2022), ‘아바타: 물의 길’(2022), ‘범죄도시3’에 이어 네 번째다. 시리즈물이 아닌 영화로는 유일하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군내 사조직 하나회가 무력을 동원해 불법적으로 군 지휘권을 장악한 사건을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작품이다. 배우 황정민이 역사 속 전두환을 모델로 한 전두광 역을, 정우성 장태완 수경사령관을 모델로 한 이태신 역을 맡았다.
‘서울의 봄’은 정우성이 출연한 첫 천만 영화이기도 하다. 그가 주연한 기존 영화 중 관객 수가 가장 많은 작품은 668만명이 관람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이다.
황정민은 ‘서울의 봄’이 세 번째 천만 영화다. 그가 주연을 맡은 ‘국제시장’(2014)과 ‘베테랑’(2015)이 1000만을 넘었다.
엄형준 선임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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