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복권기금으로 학업위기 중·고생 1000명에게 장학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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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사업으로 조성된 복권기금으로 올해 학업 위기에 놓인 중·고등학생 1000명이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중·고등학생 1000명을 '에스오에스(SOS)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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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사업으로 조성된 복권기금으로 올해 학업 위기에 놓인 중·고등학생 1000명이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중·고등학생 1000명을 ‘에스오에스(SOS)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SOS 장학금은 집중호우 피해, 중증질병, 아동학대 등 ‘긴급복지지원법’ 제2조 위기상황 또는 이에 준하는 긴급 상황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중·고등학교 재학생을 선발해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을 통해 장학금과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전년(600명)보다 400명 늘어난 1000명을 선발해 지원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10개월간 총 3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또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겪을 수 있는 심리적 불안감, 우울감 등을 고려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심리안정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했다.
한 장학생은 감사편지를 통해 “어려움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게 됐고 고난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큰 받침이 되어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부가 복권기금으로 지원하는 꿈사다리 장학사업에는 SOS 장학금 외에 꿈 장학금이 있다. 꿈 장학금은 저소득층 중 우수 중·고생을 대학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법정 차상위계층 가정 중 교과와 비교과 기준을 충족한 학생이다. 매년 2000여명을 선발해 대학 졸업 시까지 매달 장학금(중학생 25만원, 고등학생 35만원, 대학생 45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학생은 멘토링 프로그램, 진로역량 개발 컨설팅, 심리안정 프로그램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10월 실시한 장학금 신청 교사 설문조사에서 한 교사는 “꿈사다리 장학사업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이들이 도움을 받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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