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목욕탕서 여성 입욕객 감전사고…3명 사망
[앵커]
오늘(24일) 새벽 세종시의 한 목욕탕에서 감전 사고가 일어나 입욕객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는 오늘(24일) 오전 5시 40분쯤 세종시 조치원읍 한 목욕탕 지하 1층 여탕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탕에 들어가던 입욕객 3명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습니다.
탈의실에 있다 비명 소리를 들은 다른 입욕객이 사고가 난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감전 사고를 당한 입욕객 3명은 71살 A씨와 B씨, 70살 C씨 등 3명으로,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구급대원은 이들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3명 모두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여탕에 사고 피해자 말고도 사람이 더 있었지만 온수탕에 들어갔던 3명만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국과수 등은 온수탕 안으로 전기가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누전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당 목욕탕은 지난 6월 전기안전 점검에서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목욕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와 소방, 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세종시 #목욕탕 #감전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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