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봄' 韓영화 22번째 천만…2023 최고 흥행작 '범도3'도 정조준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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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개봉 33일째 만에 누적관객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1월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33일째인 이달 24일 0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06만533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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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개봉 33일째 만에 누적관객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극장가 비수기에 비시리즈물로 1000만 축포를 쐈다는 점에서 영화계 분위기가 더욱 고무됐다.
지난 11월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33일째인 이달 24일 0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06만533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기록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삼았다.
앞서 '서울의 봄'은 개봉 4일차 100만, 6일차 200만, 10일차 300만, 12일차 400만, 14일차 500만, 18일차 600만, 20일차 700만, 25일차 800만, 27일차 900만명을 돌파했고, 이어 33일차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로써 '서울의 봄'은 영화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1000만 영화에 등극했다. 팬데믹 이후 비시리즈물이 아닌 단일 작품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9년 5월 개봉한 '기생충'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역대 기록으로는 국내 최초 1000만 영화인 '실미도'(2003) 이후, 외화까지 통틀어 31번째로 한국 극장가에서 '천만 클럽'에 가입한 영화가 됐다.
한국 영화로는 22번째다. '서울의 봄'은 최다 누적관객수 1700만명을 기록한 '명량'(2014)과 '극한직업'(2019) '신과 함께-죄와 벌'(2017) '국제시장'(2014) '베테랑'(2015) '괴물'(2006) '도둑들'(2012) '7번방의 선물'(2013) '암살'(2015) '범죄도시2'(2022)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왕의 남자'(2005) '신과 함께-인과 연'(2018) '택시운전사'(2017) '태극기 휘날리며'(2004) '부산행'(2016) '해운대'(2009) '변호인'(2013) '실미도'(2003) '범죄도시3'(2023) '기생충'(2019)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서울의 봄'은 지난 11월22일 개봉 이후 5주차 주말에도 흥행세가 지속되고 있어 그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오후 2시2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예매율 39.6%로 1위를 기록 중인 '노량: 죽음의 바다'에 이어 30.1%의 예매율을 나타내고 있다. 예매관객수는 '노량: 죽음의 바다'가 35만1327명이며 '서울의 봄'이 26만6523명이다. 지난 20일 개봉한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과 같은 블록버스터의 개봉에도 예매율 선두를 수성하는가 하면, 연말 최대 기대작인 '노량: 죽음의 바다'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기생충'(1031만명)과 올해 1000만 영화이자 최고 흥행작인 '범죄도시3'(1068만명)의 기록도 넘을지도 더욱 기대가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신작 '외계+인 2부' 개봉일인 오는 1월10일 이전까지 성탄절과 연말 연휴에 별다른 경쟁작이 없어 흥행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서울의 봄'이 남길 유의미한 최종 스코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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