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자존심 지키려다 FA 최대어 놓쳤다, ‘악의 제국’ 야마모토 놓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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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켜주려다가 FA 최대어를 놓쳤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 등 많은 구단이 야마모토 영입전에 나섰다.
실제로 양키스는 애런 분 감독이 야마모토와 만나 등번호 1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하는 등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양키스가 야마모토를 놓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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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뉴욕 양키스가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켜주려다가 FA 최대어를 놓쳤다.
이번 겨울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가장 주목을 받는 FA 투수였다.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도 하지 않은 선수지만, 투수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만큼 매력적인 투수였다. 25살의 어린 나이지만,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무대를 평정했다. 150km를 웃도는 강속구를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여기에 컷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 예리한 변화구까지 구사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로 우뚝 섰다.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시즌 연속 투수 4관왕에 올랐고,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투수 5관왕을 차지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172경기에서 897이닝을 소화한 야마모토는 70승 29패 922탈삼진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야마모토의 활약상은 바다 건너 미국에도 전해졌고, 빅마켓 구단들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고 야마모토 모시기에 나섰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 등 많은 구단이 야마모토 영입전에 나섰다. 메츠는 야마모토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직접 일본까지 날아갔다.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 구단주와 데이비드 스턴스 단장이 일본에서 야마모토와 그의 부모를 만나 진심을 전했다. 다른 구단들도 야마모토에 성심을 다해 협상을 벌였지만, 승자는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최근 영입한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워 야마모토의 마음을 움직였다. 야마모토는 12년 3억 25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받고 다저스타디움으로 향하게 됐다. 이는 게릿 콜이 양키스와 맺은 9년 3억 2400만 달러 계약을 뛰어넘는 투수 최고액이다. 뿐만 아니라 역대 투수 최장 계약 기간까지 갈아치웠다.
한때 선수 영입에 어마어마한 투자를 해 ‘악의 제국’이라 불렸던 양키스는 씁쓸한 입맛만 다시게 됐다. 야마모토 영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선수도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싶어 했다. 실제로 양키스는 애런 분 감독이 야마모토와 만나 등번호 1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하는 등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투수 최대어를 영입하는 데 실패했다.
양키스의 어떤 점이 부족했을까.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양키스가 야마모토를 놓친 이유를 밝혔다. 먼저 양키스는 야마모토의 몸값이 3억 달러가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에이스인 콜 보다 더 많은 금액을 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양키스는 5년 후 옵트아웃 조건까지 제시했고 총액 중 5000만 달러를 계약금으로 지급하는 조건까지 내밀었지만, 야마모토의 마음을 얻진 못했다.
결국 양키스는 자신들이 정한 적정 금액과 에이스 콜의 자존심을 지키려다가 FA 최대어를 잡지 못했다. 선발 로테이션 보강이 절실하지만, 명확한 기준을 갖고 협상에 나섰다가 실패한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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