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목욕탕서 70대 입욕객 3명 감전사 참변

구준회 2023. 12. 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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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 새벽 세종시 조치원에 있는 목욕탕에서 70대 여성 3명이 감전돼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4일 오전 5시 37분쯤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목욕탕 여탕에서 입욕객 세 명이 비명을 지르고 쓰러지는 것을 탈의실에 있던 손님이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세종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역 내 목욕탕 20여 곳의 전기안전을 일제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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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 새벽 세종시 조치원에 있는 목욕탕에서 70대 여성 3명이 감전돼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4일 오전 5시 37분쯤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목욕탕 여탕에서 입욕객 세 명이 비명을 지르고 쓰러지는 것을 탈의실에 있던 손님이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사고 직후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각각 충북대병원과 청주하나병원, 세종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인 이들은 사고 당시 모두 온탕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온수탕 안으로 전기가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 감전 사고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해당 목욕탕에 대한 전기안전공사 안전점검 때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목욕탕은 1984년 지어진 39년 된 3층 건물로 지하 1층은 여탕, 지상 1층은 카운터와 남탕, 2~3층은 모텔로 사용됐습니다. 경찰 등 관계기관은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진행 중입니다. 세종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역 내 목욕탕 20여 곳의 전기안전을 일제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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