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안심 돌봄주택’ 4곳 내년에 문 연다…최대 6개월 이용
광주광역시 남구가 화재와 수해 등 긴급한 사유로 오갈 곳이 없어진 주민들을 위해 ‘안심 돌봄주택’을 운영한다.
남구는 “내년부터 ‘으뜸 효 안심 돌봄주택’ 4곳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안심 돌봄주택은 재난으로 주거 위기에 처한 저소득 주민들의 주거 안정화를 위해 단기간 머무를 수 있게 한 임시 거주시설이다.
안심돌봄 주택은 월산동 2곳과 백운동 1곳, 방림동 1곳에 마련된다. 각 면적은 79~82m² 규모이다.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7일부터 3개월까지이다. 이용 중 긴급 또는 부득이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남구청과 협의를 통해 최대 3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
안심돌봄 주택은 주거공간 상실 등으로 위기에 처한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광주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한 정도에 따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와 연계된다.
통합돌봄 서비스 대상과 의료급여 대상자 중 병원에서 30일 이상 입원 중이거나 최근 1년 이내에 30일 이상 병원 입원 이력이 있는 주민도 이용이 가능하다.
남구 관계자는 “재난으로 위기에 처한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통합돌봄 정책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으뜸 효 남구 안심돌봄 주택을 마련했다”며 “주거 위기자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안심돌봄 주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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