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유소년] 분당삼성의 4강 이끈 손영후 “결승까지 가서 우승하고 싶어요”

가평/서호민 2023. 12. 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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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와 클럽 선수들이 함께할 수 있는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결승에 가서 우승까지 하고 싶다."분당 삼성은 24일 가평 한석봉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 유소년 우수팀 초청 통합 농구대회 천안봉서초와의 C조 마지막 경기에서 51-30으로 크게 승리했다.

손영후는 8강 진출 후 "엘리트와 클럽 선수들이 함께할 수 있는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고 운을 떼며 "이번 대회를 위해 친구들과 굉장히 열심히 연습했는데 연습한 결과가 잘 나와 뿌듯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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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가평/서호민 기자] "엘리트와 클럽 선수들이 함께할 수 있는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결승에 가서 우승까지 하고 싶다."


분당 삼성은 24일 가평 한석봉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전국 유소년 우수팀 초청 통합 농구대회 천안봉서초와의 C조 마지막 경기에서 51-30으로 크게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삼성은 C조 1위에 오르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야전사령관 손영후(163cm, G)였다. 손영후는 속공 전개와 2대2에 이은 패스, 공격 리바운드 가담 등 많은 에너지를 쏟아내며 분당 삼성의 2연승을 이끌었다.

손영후는 8강 진출 후 “엘리트와 클럽 선수들이 함께할 수 있는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고 운을 떼며 “이번 대회를 위해 친구들과 굉장히 열심히 연습했는데 연습한 결과가 잘 나와 뿌듯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클럽 팀인 분당삼성이 엘리트 원동력은 무엇일까? 계속되는 트랜지션 전개를 통해 쉴 새 없이 상대를 두들긴 결과물이었다. 정확한 수치로 집게되지는 않았지만 분당삼성은 초반부터 ‘수비리바운드-속공’을 하나의 리듬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손영후가 있었다.

손영후는 “우리 팀은 기본적으로 뛰는 농구를 추구한다. 초반 기선을 잡을 수 있었던 것도 속공이 잘 풀렸기 때문이다. 속공 패스 뿌려주고 속공 마무리 하는 것에 자신이 있다”고 했다.

분당삼성은 이번 대회 참가팀 중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클럽팀은 물론 엘리트 스포츠로 불리는 정식 농구부와의 경쟁에서도 압도적이었다. 손영후는 “엘리트 선수들을 상대하는 건 처음인 데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독감이 걸려서 컨디션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워밍업 때 몸을 푸는 모습을 보니 살짝 걱정하기도 했다”면서 “그래도 우리 만의 팀컬러가 있기 때문에 그걸 잘 녹이고자 했다. 다행히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패를 떠나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체력이 좋은 엘리트 팀을 상대하면서 나 역시 부족했던 체력이 더 좋아진 느낌이었고 수비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저학년 때부터 분당삼성에서 농구를 시작한 타고난 재능에 꾸준한 성장세가 더해져 6학년 대표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엘리트 선수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기량을 지녔지만 아직 선수로서 꿈을 펼칠 생각은 없다고 한다.

손영후는 “지금은 농구도 공부도 다 잘하고 싶다. 농구선수보다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스포츠 전력분석가가 되고 싶다”라고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추첨으로 결정되며 4강에는 분당삼성을 비롯해 안산 TOP, 팀식스, 비봉초가 진출했다. 분당삼성은 25일 4강 전을 통해 결승 진출을 노린다.

 

마지막으로 손영후는 “4강전에서도 친구들과 좋은 호흡을 드러내 결승에 가서 우승까지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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