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혐의 국대 박탈’ 황의조, 교체 20분 부상 복귀전서 침묵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12. 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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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어 국대 자격이 일시 박탈된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복귀전을 치렀지만 침묵했다.

황의조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허더즈필드와 2023-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로 출전하면서 5경기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또한 황의조는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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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어 국대 자격이 일시 박탈된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복귀전을 치렀지만 침묵했다.

황의조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허더즈필드와 2023-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로 출전하면서 5경기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2-0으로 앞선 시점부터 피치를 밟은 황의조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20여분을 뛰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노리치시티(승점 34)는 2-0으로 승리하면서 5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 2무)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사진=노리치시티 공식 SNS
활약 내용은 무난했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서 슈팅 2개, 유효 슈팅 1개, 패스 성공률 77%를 기록했는데,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6.3점이란 평점을 매겼다.

부상으로 흐름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황의조는 부상 전까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골감각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왓포드전 직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19~22라운드까지 내리 4경기를 연속 결장했다.

부상 전까지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던 황의조는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네경기 연속 결장했고 이날 다섯번째 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득점 및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사진=노리치시티 공식 SNS
또한 황의조는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황의조는 동영상 유출 피해를 호소하며 유포자를 고소했는데, 지난달 불법 촬영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미 앞서 황의조는 지난 6월 SNS를 통해 유출된 폭로 영상으로 문제의 중심에 섰다.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밝힌 A씨는 동영상, 사진 등을 공유하며 황의조에 대해 폭로했다.

황의조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후 이와 관련한 협박을 받았다며 A씨를 고소했다. 이후 강경 대응을 펼쳤으나 최근 알려진 바로 구속된 A씨는 황의조의 형수로 밝혀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경찰은 SNS를 통해 유포된 자료를 분석, 추적하면서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불법 촬영 정황이 있어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황의조는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현재 황의조 측과 피해 여성 측은 서로 다른 입장을 밝히며 강하게 부딪치고 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황의조는 축구대표팀에 소집되어 중국과 A매치를 소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피해자 측 변호인과 진실공방 등을 이어가면서 논란이 더 커지자 대한축구협회(KFA)는 황의조의 국가대표팀 자격을 일시박탈했다. 유무죄가 가려질 때까지 대표팀에 발탁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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