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의 수비력' 수적 열세 극복한 AT마드리드, 세비야에 1-0 승리

이솔 기자 2023. 12. 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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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AT 스타일'을 보여주는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2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바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 2023-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R 순연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가 세비야를 1-0으로 제압했다.

결국 AT마드리드는 10명이 싸운 수적 열세에도 승리를 챙겨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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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요렌테,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AT 스타일'을 보여주는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2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바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 2023-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R 순연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가 세비야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팽팽하던 탐색전을 거쳐, 본격적인 경기는 후반부터 펼쳐졌다.

후반 1분만에 균형은 깨졌다. AT마드리드가 마치 '퍼거슨 시절 맨유'를 보는듯한 킥앤러시로 순식간에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센터서클 부근 최후방에서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의 긴 롱킥이 좌측을 질주하던 마르코스 요렌테의 발 앞에 정확히 배달됐다. 요렌테의 크로스 시도는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차단당했으나, 흘러나온 세컨볼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한 요렌테는 골망을 갈라내며 팀에 귀중한 1-0 리드를 안겼다.

이후로는 특유의 AT식 잠그기가 펼쳐졌으나, 그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교체투입된 AT마드리드의 수비수 차을라르 쇠윈쥐가 후반 25분 상대 수비와의 루즈볼 경합 도중 상대 아킬레스건을 밟았다.

최초 판정은 옐로카드였으나, VAR을 통해 그 심각성에 대한 후속판정이 이어졌고, 결과는 레드카드로 정정됐다. 쇠윈쥐는 투입 4분만에 레드카드를 받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한 순간 메트로폴리타노는 야유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AT 마드리드는 몸을 날리는 육탄 수비, 그리고 날카로운 킥앤러시 전략으로 도리어 공세를 펼치던 세비야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결국 AT마드리드는 10명이 싸운 수적 열세에도 승리를 챙겨 갔다. 이날 승리로 AT마드리드는 4위 바르셀로나(승점 38, 골득실 +13)에 골득실에서 앞선 3위(승점 38, 골득실 +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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