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 차가운 심장 자랑한 광주방림W 송지아, "'광주방림, 내년에도 우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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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방림, 내년에도 우승하자'"광주방림W가 지난 23일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진 제19회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진 W-Champs U11부 결승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26-23으로 승리했다.
리그전에서 우리은행 상대로만 패했던 광주방림W는 시작부터 파상 공세로 나섰다.
광주방림W는 우리은행 마지막 공격을 잘 틀어막았다.
광주방림W는 체격 조건에서 우리은행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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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방림, 내년에도 우승하자'"
광주방림W가 지난 23일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진 제19회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진 W-Champs U11부 결승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26-23으로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우세를 주고 받는 명승부였다.
리그전에서 우리은행 상대로만 패했던 광주방림W는 시작부터 파상 공세로 나섰다. 신체조건에서는 열세였지만, 촘촘한 수비와 유기적인 공격 흐름으로 우리은행 틈을 노렸다.
우리은행도 쉽게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빠른 트랜지션으로 반격했다. 체력에서도 우리은행 선수들이 한 수 위였다.
기세를 탄 우리은행은 무시무시했다. 압도적인 스피드와 힘으로 광주방림 페인트존을 찍어 눌렀다.
우리은행의 계속된 노력은 빛을 발했다. 2쿼터 1분 13초를 남기고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광주방림W가 마지막까지 처지지 않았다. 다시 우세를 되찾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렸다. 그리고, 파울로 획득한 자유투를 2개 다 성공했다. 역전이었다.
광주방림W는 우리은행 마지막 공격을 잘 틀어막았다. 10여 초 남은 상황에서 작전시간을 활용했다. 작전시간 후 이어진 공격에서도 우리은행 파울 작전으로 자유투를 획득했다. 깔끔하게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했다. 우승컵은 광주방림W에게 돌아갔다.
대회 MVP로 선정된 송지아가 경기 후 "너무 힘들었다. 우승해서 기쁘다. 막판에 많이 떨렸다. 최대한 차분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집중했다. 상대가 템포를 늦출 때는 조급하기도 했다(U9부와 U11부에는 공격 제한 시간이 없다). 승부를 결정하는 자유투를 던질 때는 침착했다. '넣을 수 있다'고 암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장에 나서는 게 힘들었다. 힘든 것을 참아내자는 마음으로 연장에 나섰다. 리그전에서는 우리은행에 패했지만, 경기하기 전부터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은행을 한 번 이겼으니까, 다음에도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광주방림W는 체격 조건에서 우리은행에 밀렸다. 그 대신, 조직적인 수비와 정확한 득점 능력으로 우리은행을 잡아냈다.
"우리은행 선수들 높이가 신경 쓰이지는 않았다. 대회를 앞두고 수비 훈련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공을 보면서 수비하라고 주문하셨다. 준비했던 수비가 80% 정도는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는 송지아 몫이었다. 송지아는 막판 획득한 자유투 4개를 모두 침착하게 림에 집어넣었다.
"자유투는 연습의 결과였다. 농구는 1학년 때부터 조금씩 했다. 본격적으로 농구한 것은 3학년부터다. 3학년 말부터 슈팅에 자신이 붙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선수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다음 대회도 나올 거다. 다음에도 꼭 우승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광주방림, 내년에도 우승하자'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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