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조명 많이 받으면 우울증 위험 30% 증가

김태주 기자 2023. 12. 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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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인공 조명에 많이 노출되면 우울증 위험이 3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낮 동안 햇빛을 충분히 받는 것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졌다.

밤에 인공 조명에 많이 노출될 수록 우울증 등 정신 건강 관련 질환 위험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낮에 햇빛에 많이 노출될 수록 이런 위험이 낮아졌다. /조선DB

호주 모나쉬 심리과학대 션 케인 교수는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소속된 8만6772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빛·수면·신체 활동·정신 건강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낮 시간에 햇빛에 많이 노출된 사람들은 우울증 위험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밤 시간에 인공 조명에 많이 노출된 사람들은 우울증 위험이 30% 증가했다. 이런 경향은 우울증뿐 아니라, 자해 행동, 정신병, 조울증, 범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서도 관찰됐다.

연구진은 야간 조명 노출의 위험성이 인구통계학적 특성이나 신체 활동, 계절, 고용 여부와는 무관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교대 근무, 수면 패턴, 도시와 시골 거주, 심장 대사 건강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했을 때에도 연구 결과는 일관성을 보였다”며 “이러한 발견은 밤에는 빛을 피하고 낮에는 밝은 빛을 찾는 생활 습관이 정신 건강 문제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비약물적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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