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4호골 실패, 아쉬움에 땅을 쳤다... 부상 복귀→날카로운 중거리슛 '평점 6.3'

이원희 기자 2023. 12. 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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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로 한국 축구대표팀 자격이 정지된 공격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황의조는 한국 대표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황의조는 지난 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로 인해 지난 달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팀 자격 정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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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황의조. /사진=노리치시티 SNS
팀 훈련에 집중하는 황의조. /사진=노리치시티 SNS
'불법촬영 혐의'로 한국 축구대표팀 자격이 정지된 공격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리기도 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노리치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로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3라운드 허더즈필드와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후반 2분 노리치 샘 맥칼럼이 선제골, 후반 28분에는 보르하 샌즈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노리치는 5경기 무패(3승2무)에 성공, 시즌 성적 10승4무9패(승점 34)를 기록하고 리그 8위에 올랐다. 승격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수 있는 6위도 보이기 시작했다. 리그 7위 왓포드(승점 34)와 노리치의 승점이 같은 상황이다. 5위 웨스트 브롬위치, 6위 헐시티(이상 승점 36)와 격차도 크지 않다.

이날 대한민국 공격수 황의조는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간 햄스트링 부상을 이유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황의조는 후반 29분 선발로 출전한 최전방 공격수 애슐리 반스를 대신해 투입됐다.

공격포인트에는 실패했지만, 황의조는 슈팅 2개를 날리며 기회가 날 때마다 상대 골문을 노렸다. 특히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은 뒤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황의조도 아쉬운 마음에 땅을 쳤다. 이외에도 황의조는 드리블 돌파 1회 성공, 패스성공률 78%를 기록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평점 6.3을 부여했다. 평범했다는 뜻이다. 또 다른 축구매체 풋몹의 평점은 6.5였다. 소파스코어는 평점 6.9를 매겼다.

황의조. /사진=노리치시티 SNS
최종 스코어. /사진=노리치시티 SNS

지난 여름 임대이적을 통해 노리치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출전시간도 점점 늘어났으나 부상 발목에 잡혔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다시 주전에 도전할 전망이다.

황의조는 한국 대표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황의조는 지난 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기록했다. 한국도 5-0으로 크게 이겼다. 황의조는 월드컵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 원정에도 출전해 팀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로 인해 지난 달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팀 자격 정지를 받았다.

황의조. /사진=노리치시티 SNS
대한축구협회는 황의조의 논란에 대해 논의 끝에 국대 자격 정지를 내렸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통산 A매치 62경기를 뛰며 19골을 기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3월부터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클린스만호가 치른 A매치 9경기에서는 3골을 뽑아냈다. 지난 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해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황의조가 국대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다른 공격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내년 1월에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에 뛰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한국은 1960년 우승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도 아시안컵 우승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하지만 황의조가 불법 촬영 혐의를 벗지 못한다면 아시안컵 출전은 불가하다.

황의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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