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목욕탕서 감전 사고…70대 여성 3명 사망

권용삼 2023. 12. 24.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새벽 세종시 소재의 한 목욕탕에서 70대 여성 입욕객 3명이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세종시와 세종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전 5시 37분께 조치원읍 죽림리 모텔 건물 지하 1층 있는 여성 목욕탕에서 온수탕 안에 있던 A(71)씨와 B(71)씨, C(70)씨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는 119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이들을 충북대병원·청주하나병원·세종충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모두 숨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수탕에 전기 흘러들어간 듯"…심정지 상태로 긴급 이송했으나 모두 숨져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새벽 세종시 소재의 한 목욕탕에서 70대 여성 입욕객 3명이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합동 감식반이 사고가 난 목욕탕 외부에 있는 배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세종시와 세종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전 5시 37분께 조치원읍 죽림리 모텔 건물 지하 1층 있는 여성 목욕탕에서 온수탕 안에 있던 A(71)씨와 B(71)씨, C(70)씨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는 119신고가 들어왔다.

당시 여탕에는 다른 사람들도 있었으나 온수탕에 들어갔던 3명만 사고를 당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이들을 충북대병원·청주하나병원·세종충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모두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 전기안전공사는 온수탕 안으로 누전이 되며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온수탕 안으로 전기가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누전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후 1시부터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1984년 12월 사용 승인됐다. 지하 1층은 여탕, 지상 1층은 카운터와 남탕, 2~3층은 모텔로 사용돼 왔다. 지난 6월 목욕탕 전기안전공사 안전점검 때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