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god 윤계상X손호영 ‘스모크’ 챌린지 성공

사진=왼쪽부터 윤계상, 손호영/god 공식 계정

사진=왼쪽부터 윤계상, 손호영/god 공식 계정

사진=왼쪽부터 윤계상, 박준형, 손호영, 데니안, 김태우/god 공식 계정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윤계상, 손호영이 소속 그룹 god(지오디/박준형, 손호영, 윤계상, 데니안, 김태우)의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살아 있음을 증명했다.

god는 12월 23일 대구 EXCO(엑스코)에서 단독 콘서트 'god's MASTERPIECE'(지오디스 마스터피스)를 개최했다. 앞서 god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건재한 인기를 입증했다.

한 달여 만에 대구에서 관객들과 재회한 god는 '애수', '니가 있어야 할 곳', '돌아와줘', '보통날', '니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Friday Night'(프라이데이 나이트), '니가 필요해', '하늘색 풍선', '미운오리새끼', '거짓말', '다시', '촛불 하나', '길', '어머님께', '하늘색 약속', '모르죠',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등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메가 히트곡들을 연달아 열창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손호영과 윤계상은 이번 대구 공연에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출연자인 댄서 겸 안무가 바다의 안무로 화제가 된 'Smoke'(스모크) 챌린지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윤계상은 손호영에게 "왜 하는지 알지?"라고 물었고, 손호영은 "알지"라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살아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라고 말하며 'Smoke'에 맞춰 2인 2색 멋들어진 춤선을 뽐내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함성을 불러일으켰다.

윤계상은 챌린지를 마친 후 서울 공연에서와 마찬가지로 팬들에게 자신의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지만 두 사람의 챌린지 영상은 금세 화제가 됐다. 응원하는 가수의 멋진 무대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업로드로 보인다.

"살아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라는 농담 섞인 포부는 20일 god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후기 토크 영상과 관련돼 있다. god 멤버들은 포스터 메이킹 영상을 시작으로 팬들의 반응이 담긴 후기 글을 읽으며 서울 공연의 추억을 되새겼다. 당시 윤계상은 특별한 무대를 예고하며 "아직 살아있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무대다. 지난번에는 김태우, 데니안의 유닛 무대였던 '반대가 끌리는 이유'가 평가가 좋았다면 이번에는 우리가 좀 더 셀 것"이라고 예고했다.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자 윤계상은 21일 개인 계정에 'god 윤계상X손호영, 강력한 유닛 무대 예고. 살아있는 것 증명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저 살아있어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강력하지 않아요!!!!!!!!!!!! 그냥 웃기려고 한 얘기예요!!!!!!! 악~~~~~~~!!!!!!! 강력한 유닛 무대 없음. 헐렁하고 소소한 유닛 무대 있음. 데니 태우 무대 초초강력한 무대 있음. 쭌이 형도 초초초따뜻한 무대 있음. 기대하게 해서 미안. 악!!!!!!!"이라는 해명 글을 게재했다.

이어 윤계상은 "아니에요. 별 거 없어요. 기대하지 말아요. 일이 커지면 안 돼요. 그냥 재미있으라고. 악! 이건 아닌데. 악! 몰라"라고 덧붙여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god는 24일 대구 EXCO 2회 차 공연에 이어 30일과 31일 부산 BEXCO에서 2023 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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