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근로·자녀장려금 역대 첫 5조원 돌파…전년比 2200억↑

이석주 기자 2023. 12. 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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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가구 지원을 위한 근로·자녀장려금 지급액이 처음으로 5조 원을 돌파했다.

국세청은 2022년 귀속분 근로·자녀장려금 5조2000억 원을 올해 470만 가구에 지급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세청은 "2009년 근로·자녀장려금 제도 도입 이후 지급 가구는 8배, 지급액은 11배 늘었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2023년 주택공시가격 하락 ▷자녀장려금 소득기준 및 최대 지급액 상향으로 지급 가구와 지급액이 올해보다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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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70만 가구에 총 5조2000억 장려금 지급
제도 도입 이후 지급 가구 8배, 지급액 11배↑
국세청 제공

저소득 가구 지원을 위한 근로·자녀장려금 지급액이 처음으로 5조 원을 돌파했다.

국세청은 2022년 귀속분 근로·자녀장려금 5조2000억 원을 올해 470만 가구에 지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21년 귀속분보다 2200억 원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역대 처음으로 연간 지급액이 5조 원을 넘어섰다.

국세청은 “2009년 근로·자녀장려금 제도 도입 이후 지급 가구는 8배, 지급액은 11배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민 5가구 중 1가구가 혜택을 받는 우리나라 복지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2023년 주택공시가격 하락 ▷자녀장려금 소득기준 및 최대 지급액 상향으로 지급 가구와 지급액이 올해보다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국세청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 장애인의 신청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지난 3월 ‘근로·자녀장려금 자동신청 제도’를 도입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중증 장애인 13만 명 등 총 107만 명이 자동신청에 동의했다.

올해 3월에 동의한 수급자 25만 명 중 11만 명이 9월 신청시 자동신청 혜택을 받았다. 내년에는 수혜 대상이 더 늘어날 것으로 국세청은 내다봤다.

국세청은 또 장려금 신청을 악용한 스팸문자로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청기간 장려금을 사칭한 광고성 문자(스팸 문자)를 실시간으로 차단했다.

그 결과 올해 근로·자녀장려금 신청기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장려금 관련 스팸 접수 건수는 149건으로 전년(1844건) 대비 92% 감소했다.

국세청은 “고령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편의를 지속 발굴하는 등 복지세정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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