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슬릭백 따라 하다 무릎 '악'…"발 뻗을 때 체중 3배 힘"

2023. 12. 24.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남학생이 양발을 앞뒤로 교차하며 바닥을 미끄러지듯 옆으로 이동합니다.

전문가들은 발을 땅으로 뻗을 때 갑자기 큰 힘이 쏠려 부상 위험이 높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발목 인대나 무릎 관절, 종아리 근육이 다칠 수 있습니다.

[주윤석/정형외과 전문의 : 가장 첫 번째 증상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오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시는 게 안전하겠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남학생이 양발을 앞뒤로 교차하며 바닥을 미끄러지듯 옆으로 이동합니다.

최근 한 동영상 플랫폼에서 조회수 2억 회를 넘긴, '슬릭백 챌린지' 영상입니다.

노래에 맞춰서 두 발을 번갈아 땅으로 뻗는데, 이동하는 동작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여 일명 '공중부양 춤'으로도 불립니다.

이 춤을 따라 하는 영상들도 SNS에 잇따라 올라오고, 어떻게 추는지 알려주는 영상도 인기입니다.

그런데 중학교 2학년 A 양은 이달 초 학교에서 이 춤을 추다가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입은 겁니다.

[A 양 : 무릎이 빠져서 넘어져서 그때 탈골이 됐거든요. 슬개골이. 못 일어나고 못 걸어서 119를 불러서 병원을 갔거든요.]

1주일 넘게 깁스를 해야 했고, 통증도 계속됐습니다.

[A 양 :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춤인데 제가 이렇게 하다가 다칠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어요.]

SNS에는 A 양 외에도 춤을 추다 다쳤다는 후기들이 눈에 띕니다.

전문가들은 발을 땅으로 뻗을 때 갑자기 큰 힘이 쏠려 부상 위험이 높다고 지적합니다.

[주윤석/정형외과 전문의 : 점프를 해서 내리꽂는 동작에서는 일반적인 본인 체중에 거의 곱하기 3의 스트레스가 가거든요.]

특히 발목 인대나 무릎 관절, 종아리 근육이 다칠 수 있습니다.

[주윤석/정형외과 전문의 : 가장 첫 번째 증상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오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시는 게 안전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춤 동작을 하기 전에는 먼저 줄넘기 등으로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