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는 성탄 미사...이 시각 명동
[앵커]
명동 성당은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는 미사가 열리면서
어느 때보다 많은 시민들로 가득하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명동 성당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명동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제가 항상 성탄 이브에 명동 성당에서 날씨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시민들이 모인 것 같습니다.
올해 드디어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는 미사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지금도 정오 미사를 마치고 나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한 켠에는 이렇게 성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대형 포토 부스가 설치되면서
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성탄 이브인 오늘 수도권은 모처럼 만에 낮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섰습니다.
서울 1.7도, 광주 3.2도, 부산 4.8도를 보이면서 활동하기 수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서해안과 제주도는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새벽부터 다시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 눈이 오겠고,
내일은 8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8cm,
경기 남부와 충북, 전북 북부에 1~5cm, 서울과 그 밖의 내륙에도 최고 3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이후 뚜렷한 눈비 소식은 없겠고요,
이번 주 맑은 날씨 속에 심한 추위도 없을 전망입니다.
곳곳에 내린 눈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외출하실 때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도로 미끄럼 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그래픽: 김보나
촬영: 유경동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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