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친환경차 수출 ‘70만대 돌파’ 역대최다 전망…효자모델은 이것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3. 12. 24. 14: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역대 처음으로 국내 친환경 차 수출량이 70만대를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부터 11월까지 집계된 국내 친환경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차) 수출은 지난해보다 32.5% 증가한 66만2307대다.

아울러 올해 전기차 수출이 하이브리드 차 수출량을 처음 제칠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는 올해 1∼11월 누적 31만6654대가 수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차 수출 지난해보다 32.5% 증가
올해 전기차 수출 하이브리드 앞지를 듯
유럽·미국 보조금 자국 우선은 경계해야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올해 역대 처음으로 국내 친환경 차 수출량이 70만대를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부터 11월까지 집계된 국내 친환경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차) 수출은 지난해보다 32.5% 증가한 66만2307대다.

올해 들어 친환경 차 수출이 매월 5~6만대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첫 연간 수출량 70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친환경 차 수출은 2020년 27만1000대, 2021년 40만5000대, 2022년 55만5000대로 꾸준히 늘었다.

친환경차 수출 확대는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지속된 데다 전기차 제품군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대표기업인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시장에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기아의 EV6, 니로, 쏘울 등 전기차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했다.

아울러 올해 전기차 수출이 하이브리드 차 수출량을 처음 제칠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는 올해 1∼11월 누적 31만6654대가 수출됐다. 하이브리드차는 28만3685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6만1694대, 수소전기차는 274대가 해외에 판매됐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고 전기차 수출량은 65.7% 늘었다.

업계에서는 향후 전기차가 친환경 차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내 완성차 기업의 주요 수출 지역인 유럽과 미국에서 자국 우선주의가 확산되고 있는만큼 내년 판매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북미에서 최종 조립하고 배터리에 들어가는 부품과 핵심광물의 원산지를 충족한 전기차에 한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유럽에서도 ‘핵심원자재법’(CRMA)으로 유럽에서 생산하는 원자재를 기준으로 보조금 혜택을 준다.

독일은 최근 예산 문제로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 프랑스는 전기차 생산과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전기차 수출량이 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따만 주요 수출 국가에서 전기차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함에 따른 우리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