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공동조직위원장 “소통하며 성장… 올림픽 정신 경험 기회” [뉴스 인사이드-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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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청소년 선수들이 경쟁과 성적을 넘어 포용과 평화, 화해와 협력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문화를 가진 청소년들이 서로 어울리고 소통하면서 함께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진종오(사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동조직위원장은 18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20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직접 겪은 모든 노하우를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쏟겠다.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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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개최 위해 많은 관심·응원 부탁”
진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아시아 최초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는 “대회 준비부터 폐회식까지 청소년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했다. 대회 마스코트와 주제가, 엠블럼 배경 등을 청소년 대상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점이 대표적”이라며 “메달 뒷면의 경우 중·고교생 동아리가 직접 디자인 개발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청소년 참여는 이뿐이 아니다. 만 13~24세로 구성된 청소년 서포터즈 120명은 주요 행사에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물론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외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알리고 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프로그램 구역이 마련된다. 이곳에서 청소년들은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하게 된다.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진 위원장은 “매서운 추위에 대비해 청소년 선수들이 대기하는 공간에 난방 시설을 보강했다. 야외경기를 보러 오는 관중들을 위한 난방 쉼터와 휴식공간도 마련했다”며 “대회 운영인력을 위해 방한용품을 지급하는 등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기간 곳곳에 의무실을 두고 간호사 등 의무인력 253명을 배치해 위급한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경험자로 구성된 설상 의료팀을 별도로 배치해 대회 중 발생하는 사고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회 관전 포인트를 묻자 진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스포츠 스타들을 눈여겨봐 달라”며 “현재 피겨 신지아·김현겸 선수와 봅슬레이 소재환 선수 등 일부는 출전이 확정됐다. 앞으로 종목별로 누가 출전하는지 살펴보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정부와 국민 모두 함께 준비하는 국제대회”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지원,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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