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소노 김승기 감독 "멤버가 좋지 않아… 이정현만 기다린다"

문대현 기자 2023. 12. 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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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연패에 빠져 있는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이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답답한 심경을 표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은 "소노와 경기를 할 때는 3점슛을 안 맞는 것이 중요하다.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골 밑 점수를 주더라도 외곽에서 점수를 주면 안 된다"며 "수비적인 부분에서 기본적인 것을 잘 지키면서 적극성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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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현대모비스와 대결
8일 오후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경기, 고양 김승기 감독이 4쿼터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1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고양=뉴스1) 문대현 기자 = 최근 7연패에 빠져 있는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이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답답한 심경을 표현했다.

소노는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소노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데이원 해체 후 기적적으로 소노로 간판을 바꿔 야심차게 새 시즌을 준비했지만 선수 구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 이정현의 분전 속에 잠시나마 공동 5위까지 올랐으나 이정현이 부상으로 빠지자 8위까지 곤두박질쳤다. 특 최근 7연패로 분위기가 확 떨어진 상황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승기 감독의 표정도 밝지 않았다.

김 감독은 "팀에서 제일 중요한 (이)정현이가 빠지다 보니 다들 중심을 못 잡고 있다. 내가 감독을 하면서 이렇게 멤버가 안 좋은 상황에서 한 적이 없었다. 이렇게 긴 연패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정현이 빠지자 소노를 상대하는 팀들은 슈터 전성현 수비에 몰두하고 있다. 전성현은 23일 원주 DB전에서 0점에 묶였고 팀은 58-92로 대패했다.

김 감독은 "냉정히 멤버가 좋을 때 전성현과 아닐 때의 전성현은 차이가 있다. 상대가 전부 전성현만 막으니 뚫기가 어렵다"며 "지금 허리도 안 좋다 보니 혼자서 해결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정현이가 다음주쯤 복귀를 앞두고 있다. 돌아오면 조금 더 나을 것"이라며 "오늘도 쉽지 않겠지만 팬들을 위해서라도, 또 개인의 기량 발전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은 "소노와 경기를 할 때는 3점슛을 안 맞는 것이 중요하다.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골 밑 점수를 주더라도 외곽에서 점수를 주면 안 된다"며 "수비적인 부분에서 기본적인 것을 잘 지키면서 적극성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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